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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광주일자리종합센터 3년새 취업자 2배 증가 |
2014년04월08일(Tue) |
미니박람회·로드쇼·만남의 날 등 효과
구직자·구인업체간 눈높이 해소는 과제 |
광주시 출연기관인 경제고용진흥원(GEPA)의 일자리종합센터를 통해 일자리를 마련한 구직자가 3년새 두 배 가까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7일 GEPA 일자리종합센터에 따르면 지난해 미리박람회와 일자리 로드쇼, 일자리정보망인 광주워크넷(http://gwangju.work.go.kr) 등을 통해 취업에 성공한 인원은 2천473명에 이른다. 이는 개소 원년인 2010년의 두 배에 가까운 수치다.
연도별로는 2010년 1천369명, 2011년 2천220명, 2012년 2천415명 등이다.
유스퀘어와 평동역, 산업단지공단 등 3곳에서 실시된 미니 취업박람회의 경우 700명이 참여해 2차 면접을 거친 끝에 66명이 최종 합격했다. 구직상담은 물론 맞춤형 취업행사, 이력서와 자기소개서 클리닉 등 다양한 취업서비스도 호응을 얻었다.
5월 초 숭의고를 시작으로 5월 말 금파공고, 8월 경북대, 9월 남부대와 광주공고, 10월 동일전자정보고, 11월 광주시청 등 7차례의 청년 일자리 로드쇼를 통해서도 39명이 새 직장을 잡았다.
업체 인사담당자들이 현장 채용하는 방식으로 이뤄진 로드쇼에서는 취업특강과 자기보고식 성격유형지표(MBTI) 검사도 함께 실시돼 좋은 반응을 얻었다.
1월부터 11월까지 우경테크와 한맥전자, ㈜피닉스텍 등 18개 생산현장을 차례로 돌며 실시한 '찾아가는 만남의 날' 프로그램을 통해서도 모두 72명이 취업하는 성과를 거뒀다.
그러나 다양한 성과에도 불구, 눈높이 격차에 따른 미스매치는 여전했다.
미니 박람회의 경우 참가업체 대부분이 중소 규모여서 청년 구직자들의 기대 수준에 미치지 못한 측면이 있고, 구직자들 중에도 단순참여 구직자가 많아 실질 취업으로 이어지진 못했다. 최종 취업자가 전체 구직자의 9.4%, 구인자의 22.8% 그친 것도 그 때문이다.
일자리 로드쇼에서도 특성화고와 대학의 취업시즌이 서로 다른데다 학생 눈높이에 맞는 구인업체 섭외에 어려움을 겪으면서 취업성공률이 6%에 그쳤다. '찾아가는 만남의 날' 행사에서도 업체측의 즉각적인 수시채용에 대한 이견이 발생하면서 참여자 중 절반 가량만 취업에 성공했다.
센터 관계자는 "전반적으로는 긍정적 효과지만 미스매치를 보다 더 많이 해소하기 위해 기업과 업종별 구직자를 데이터베이스화하는 한편 상반기 취업시즌에 맞춰 로드쇼를 집중 실시하는 등의 대안을 마련 중"이라고 밝혔다.
한편 GEPA는 성장가능성이 높은 중소기업의 발전을 견인하고 업체 자금난을 덜어주기 위해 올 들어 지난달 말까지 105개 업체에 367억원의 구조고도화자금과 586개 업체에 경영안정자금을 지원했다.[이기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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