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퓨터게임방 등 오락사업장 수도 8% 증가 /
통계청, 300명 이상 사업체 직원 수는 줄어
지난해 ‘바다이야기’나 카지노 같은 도박장의 수가 2배로 불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컴퓨터 게임방 등 오락사업장의 수도 8%정도 늘어났다.
또 전체 사업체 종사자의 수는 늘어나는 동안 300명 이상 사업체의 직원은 오히려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청이 6일 발표한 ‘2005년 기준 사업체기초통계조사 잠정결과’에 따르면 전체 사업체수는 320만9천개로 전년보다 0.6%(1만9천개) 증가했고 종사자 수는 1천516만7천명으로 2.4%(34만8천명) 늘었다.
300명 이상의 사업체는 2천554개에서 2천362개로 오히려 7.6% 줄었고 100~299명(9천251개)은 1.1%, 5~99명(51만5천789개)로 6.6% 늘었다. 1~4명의 소규모 사업체는 0.5% 감소했다.
큰 사업체는 종사자 수도 줄였다. 300명 이상 사업체의 종사자수는 180만명으로 3.9% 줄인 반면 100~299명 규모의 업체는 0.9%, 5~99명는 7.3%씩 종사자를 늘렸다.
통계청 관계자는 “300명 이상의 업체들이 규모를 줄이며 몸집을 가볍게 하는 것 같다”며 “분사나 아웃소싱이 늘어나는 경향이 있다”고 설명했다.
업종별로는 도박장이나 게임방 등 사행성 사업체가 증가가 눈에 띈다. 도박장과 게임방 등 기타오락관련산업의 사업체는 18만1천696개로 전년보다 7.6% 늘었고 특히 바다이야기나 카지노 등과 같은 도박장은 2004년 500개에서 1천186개로 137.2% 급증했다.
이 밖에 유아교육기관이나 일반교습학원등도 증가한데 반해 도소매업, 일반음식점업 등은 감소했다.
또 여성이 대표자인 사업체는 36%정도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규모가 비교적 작은 화장품, 의복 소매업이나 숙박·음식점 등이 많았다.
사업체에 고용된 여성종사자는 전체 40.5%였다.
특히 생명보험업(77.9%가 여성)을 비롯해 조산원(97.6%), 유아교육기관(87.9%), 찻집(83.4%) 등의 업종에서 여성 종사자가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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