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이 보급되면서 IT문화가 우리 사회에 더 가까이 다가왔다. 그에 따라 사람들의 생활 또한 크게 변화하게 되었다. 전화보다는 인터넷을 이용하여 연락을 훨씬 많이 하게 되었고, 그런 기술을 이용한 응용프로그램들이 경쟁하며 더욱 편리한 서비스를 제공받게 되었다. 페이스북, 카카오톡과 같은 sns로 서로 연락하고 모바일 TV시청이 증가 하면서 아프리카 TV나 유튜브와 같은 개인 방송이 새로운 청소년 문화로 자리 잡게 되었다.
그러나 고등학교 1학년을 재학 중인 나로서는 이런 현상에 심각한 부작용이 있음을 느낀다. 우선 수많은 중고생들이 이용하는 sns 같은 경우는 청소년들에 있어서 유해한 정보와 게시물이 아무렇지도 않게 게시되고 공유된다. 과거 비디오나 TV방송 같은 경우는 청소년에게 유해한 정보들이 법에 의해 비교적 잘 차단되었지만, IT기술로 인해 무차별적으로 공유되는 정보들은 막을 방법이 현재로써는 부족한 상황이다. 이런 유해한 정보들은 청소년들의 호기심을 자극해 상업적인 용도로 이용되고 있다.
또한 sns와는 또다른 개인 방송이 새로운 문제로 떠오르고 있다. 아프리카TV나 유튜브를 기반으로 1인 방송을 하는 개인 BJ들은 건전하지 못한 행동이나 장난을 하면서 시청자들의 관심을 끌고 유혹한다. 문제는 단순히 재미있는 장난 방송으로만 여겨지던 이런 BJ들이 방송을 돈벌이 수단으로 이용하면서 강도가 매우 심해진 것이다. 실제로 위에서 설명한 것과 같이 청소년들에게 유해한 정보들을 제한할 방법이 없어서, 개인 방송에서는 청소년을 상대로 여자 BJ가 등장해 청소년에게는 불건전한 장면을 노출하고 지나친 욕설이나 명예 훼손, 지나친 미션을 수행하여 주변에 피해를 입히곤 한다. 가령 장난 전화나 지나가는 행인을 상대로 진행하는 몰카는 주변에 피해를 주는 행위라 할 수 있다.
문제는 청소년에 유해한 이런 정보와 행동들이 청소년들의 인격형성에 문제를 준다는 것이다. 어렸을 때부터 유해한 정보와 잘못된 행동들을 보고 자란 청소년들은 성인이 돼서도 잘못된 생각을 갖고 행동 할 수 밖에 없다. 특히 아프리카TV의 수많은 BJ들이 청소년들에게 우상으로 여겨지는 경우까지 생기면서 그들의 잘못된 행동을 맹목적으로 따라하는 경우가 생기고 있다. 이는 IT 시대에서 부적절한 정보가 큰 사회적 부작용으로 번질 수 밖에 없는 이유이다.
개인의 개성과 자유를 뜻하는 IT사회에서 지나친 자유에 대한 정부의 적극적인 법적 제재가 필요한 시점이다. 물론 인터넷망 내에서의 통제는 정부의 입장에서도 매우 어려운 부분이 있다. 하지만 건전한 청소년 문화와 미래의 밝은 사회를 위해서는 정부의 획기적인 해결방안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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