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고등학생들의 상급학교 배정이 이뤄지고 있다. 학교마다 학생들을 시험에 의해 모집하는 경우와 학군별 배정형식을 취하여 신입생을 받아 들이는 경우도 있다.
항상 겨울 방학을 얼마 남겨놓지 않은 시기에 학교 폭력이 자주 발생돼 왔고 학교 배정이 끝나게 되면 학교 내·외에서 학교 폭력은 더욱더 기승을 부린다. 최근에는 학교 폭력을 저지르고 있는 학생들의 연령이 낮아지고 있는 추세로 학부모들의 가슴을 조아리게 한다.
더 심각한 문제는 여학생들의 집단 따돌림이나 집단 구타행위가 늘어나고 있어 그 피해가 중대하게 나타난다는 점이다. 학교 폭력으로 인해 심한 상해를 입거나 자살로까지 치닫고 있는 현실을 우리는 가볍게 보고 그냥 넘겨서는 안된다고 본다.
또한 학교 폭력이라 함은 흔히 물리적인 힘이나 구타에 의한 행위로만 국한하여 생각하는 잘못된 인식 때문에 집단 따돌림, 즉 왕따 행위까지도 가볍게 넘겨버리는 방심함이 많았다.
집단 따돌림은 성적이 우수한 도시 학생들과 여학생들 사이에 더 심각한 것으로 나타나고 왕따를 당한 학생들 중 여학생이 26.1%, 남학생이 21.7%인 것만 봐도 여학생들의 집단 따돌림 행위가 늘고 있다는 사실을 증명해 주고 있다.
집단 따돌림도 학교 폭력의 일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범죄행위란 것을 잊어서는 안될 것이다. 또 집단 따돌림이 없는 학교를 만들기 위해 학교측과 각 가정에서 학생들에 대한 반복된 예방 교육실시와 행동 요령, 상담방법 등을 일러주는 대책도 필요하다고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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