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의회 진선기 운영위원장은 26일 “광주시가 폭력시위를 한 농민들에 대해 제기한 손해배상청구 소송을 철회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진 위원장은 보도자료를 통해 “지난달 22일 한미 FTA(자유무역협정) 반대운동본부의 시청 시설물 파손과 직원들에게 피해를 준 불법 과격·폭력시위는 도저히 용납될 순 없지만, 농민들의 힘든 현실을 감안해 손해배상청구 소송을 철회해줄 것을 광주시에 요청한다”고 밝혔다.
광주시는 지난 1일 시청사 파손 등 폭력시위를 주도한 민주노총 광주전남본부와 전농 광주전남연맹, 광주 YMCA, 광주 경실련 등 한미FTA반대 광주전남희망연대 소속 13개 단체와 시위 가담자 42명을 상대로 2억원을 배상할 것을 요구하는 손해배상 소송을 광주지법에 제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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