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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광주·전남 현안사업 추진 ‘청신호’ |
2006년12월28일(Thu) |
내년도 국비지원액 ‘사상 최고 기록’
시 1조4천456억·도 4조8천397억
올해대비 각각 28.4%·11.5% 증가 |
광주시와 전남도의 내년도 국비지원액이 사상 최고를 기록하고 주요 사업비가 정부 예산으로 확정돼 현안사업 추진에 청신호가 켜졌다.
27일 광주시와 전남도에 따르면 여야간 진통 끝에 국회를 통과한 내년도 정부 예산에 광주 1조4천456억원, 전남 4조8천397억원이 반영됐다.
확정된 광주시와 전남도의 국비지원액은 2006년 광주 1조1천257억원, 전남 4조3천412억원 보다 각각 28.4%와 11.5%가 늘어 정부 예산증가율 8%를 크게 상회하고 있다.
특히 사업 초기 국비지원 규모는 작지만 향후 지속적인 지원 근거가 마련된 신규사업이 광주 23건에 1천1억원, 전남 41건 1천38억원에 달해 지역발전을 견인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광주시의 경우 청소년복합문화센터 건립, CGI센터 구축, 아시아문화콘듀셔 양성, 광주-무안간 고속도로 서광산IC 진입도로 개설, 국립과학관 건립, 어등산 불발탄 제거 사업 등이 반영됐다.
또 전남은 압해-암태간 새천년대교 건설, 국도 77호선 신지-고금간 연도교 건설, 국립 영산강고문화박물관, 마그네슘사업화 지원시설, 나노바이오 실용화센터 등이 대폭 반영돼 지역내 현안사업이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내년 부분 개통되는 광주-무안간 고속도로의 경우 872억원의 예산이 확보됐을 뿐만아니라 수년동안 답보상태에 있던 서광산IC-옥동차량기지까지 진입도로가 신규사업에 포함돼 100억원의 예산이 추가로 확보됐다.
또 광주·전남공동혁신도시를 경유하는 광주-완도간 고속도로의 광주 순환도로 연결할 수 있도록 설계비 명목으로 20억원이 반영돼 반쪽 도로로 전락할 위기에 놓였던 광주-완도간 고속도로가 광주까지 이어지게 됐다.
제2정부통합전산센터 건립 예산도 1천810억원이 반영돼 지난해보다 3배 이상 증가했으며 광산업 육성 집적화 438억원, 과학기술원센터 및 연구소 운영 456억원, 전자산업 육성 118억원, 광가입자망 서비스개발 104억원, 나노기술집적센터 구축 68억원 등이 포함됐다.
전남은 낙후의 상징으로 여겨졌던 전남의 미래를 담보할 서남권 개발사업과 여수세계박람회 관련 예산 등이 크게 늘어났다.
전주-광양간 고속도로와 전라선 복선 전철화 사업 등 오는 2012년 여수세계박람회 관련 사업비 7천681억원이 반영돼 BIE실사를 앞두고 여수 박람회 유치에 희망적 계기가 마련됐다.
또 신안 다이아몬드 제도 개발사업의 최대 관건인 압해-암태간 새천년대교 건설 사업 설계비 10억원이 신규 반영됐으며 영산강 고대문화권 개발을 위한 강변도로개설 설계비 7억원 등 전남도 신규사업 10건에 184억원이 국회 심의 의결과정에서 증액되거나 새로 반영됐다.
이와함께 광주-무안간 고속도로 건설 100억원, 광주-완도간고속도로 20억원 등 전남도 계속사업 17건에 495억원도 추가 반영돼 관광활성화와 도청이전에 따른 이동시간 단축 등 도정 역점사업 추진이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광주시와 전남도 관계자는 “지역 국회의원들 뿐만 아니라 한나라당과도 수차례 정책간담회를 갖는 등 국비확보를 위한 노력의 결실로 지역발전을 담보할 현안사업 추진에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면서 “지역중장기 발전전략과 국가재정 운용계획과 연계한 대규모 프로젝트를 개발, 2008년도 국비 확보를 위한 준비에 나서겠다”고 밝혔다.[양두영·정운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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