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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설> 이름은 배려의 뜻 |
2020년05월11일(Mon)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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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사물과 사람에게는 이름이 있다. 어느 성명학자는 이름이 중요하다고 함부로 짓지 말라고 권유하기도 한다. 왜냐하면 관상학이나 수상학은 인간이 죽음으로서 효력이 소멸되지만 이름은 죽고 난후에도 후세에 전해지니 그렇다고 한다.
그런 이유에서인지 아기가 태어나면 작명가를 찾아가 값을 지불하고 이름을 짓기도 한다. 요즘은 행정적으로 쉽게 처리되기에 심심찮게 개명을 하는 경우를 본다.
이유야 어떻든 본인을 대표하는 단어는 이름이다. 어렸을 때 본인 뜻과는 관계없이 주어진 이름이니 자라면서 불편하여 마음에 들게 개명한 것이라고 좋게 생각해 주고 싶다.
이름에 애착이 남다르기에 혹여라도 동명이인이 훌륭한 인물이면 자기 일처럼 뿌듯하고, 큰 죄라도 저지른 사람과 이름이 같을 때는 기분이 좋지 않는 것은 사실이다. 또 실제로 이름이 같다는 이유로 곤욕을 치루는 경우도 있다.
우리가 쓰는 말속에는 아름다운 단어들이 있는가 하면 더러운 말과 단어들이 존재한다. 사랑, 행복, 평화, 자유, 선행, 친절, 온유, 믿음 등은 좋은 말이고 증오, 사악, 분노, 불신, 거짓, 시기, 질투, 주정 등은 나쁜 말에 해당한다.
단어 선택에서 어느 쪽을 더 많이 쓰느냐에 따라서 긍정적인 사람, 혹은 부정적인 사람으로 평가 받을 수 있을 뿐 아니라 본인의 내면도 실제로 그렇게 닮아 간다는 사실은 누구도 부정하지 못하리라.
이런 관점에서 볼 때 사회에서 쓰는 용어 하나라도 신중하게 결정해야 한다. 가급적이면 부정적인 면보다 긍정적인 면으로 정리가 된다면 말하는 사람도 듣는 사람도 기분이 좋을 듯하다. 사회의 한 구성원으로 살아야 한다면 남의 일처럼 선을 긋기 전에 우선 포용과 배려의 뜻이 담긴 용어 선택은 어떨까 싶다.[관리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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