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연시 연휴를 맞이해 새해 해맞이를 보기위해 산을 찾는 등산객들이 많을 것으로 본다.
내가정, 내직장의 화목을 위해 저마다 소중한 꿈을 안고 새해 첫날 뜨는 해를 맞이할 것이다. 때로는 산을 오르내리는 사람들끼리 서로에게 정다운 인사도 나누면서 서로를 격려할 것이다.
이처럼 산은 우리에게 많은 평안을 가져다 준다. 산에서는 고통도 행복이 되고, 낯설은 사람은 친구가 되고, 슬픔은 기쁨이 되어주고, 포기는 새로운 의욕을 불러일으켜 주는 신기한 존재가 아닐까 생각된다. 어쩌면 너무도 고맙다. 그래서 우리는 더욱 산을 아끼고 보존해야 하는 것은 당연할 것이다.
그러나 몇몇 사람들은 아직도 버젓이 담배를 피우고 한쪽에서는 음주까지 하는 모습을 보곤한다. 더구나 최근 건조한 날씨로 등산객의 담뱃불로 인한 산불 발생률이 다른 때 보다 높다. 또한 음주는 체온을 유지하는 것이 아니라 급격한 체온저하와 과음할 경우에는 산악사고의 위험마저 따른다.
산에서의 흡연은 우리의 소중한 자연유산을 스스로 포기하는 것과 같다고 생각된다. 어느 누구나 당연히 알면서도 실천이 안된다. 내 자신부터 작은 실천을 통해 다른 사람들에게 산을 찾는 행복의 의미를 줄 수 있는 깨끗한 산행문화를 만들자는 바램이다.
산이 좋아서 오르는 등산객들 개개인이 산을 아끼고 사랑한다면 최소한 등산중에 음주와 흡연만큼은 절대적으로 삼가야 할 것이라고 다시한번 강조해 본다.
<보성소방서 배철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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