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체육공단은 9일 송파구 방이동 올림픽파크텔에서 체육계와 뮨화체육관광부, 국회 등 각계 인사들이 참석한 가운데 체육진흥공단 여자축구단의 창단식을 가졌다. 선수단이 취재진을 향해 선전을 다짐하고 있다. <뉴시스>
국민체육진흥공단 여자축구단이 공식 출범했다.
국민체육진흥공단(이사장 정정택)은 9일 오전 11시 서울 송파구 방이동 올림픽파크텔에서 여자축구단 창단식을 열고 공식 출범을 알렸다.
국민체육진흥공단 여자축구단은 여자축구리그(WK리그) 7번째 팀으로 연고지는 협약을 체결한 전라북도이다. 국가대표를 지낸 강재순(47) 전 충남일화 감독이 초대 사령탑을 맡았고 지난달 2일 선수단 23명의 구성을 마쳤다.
공단 관계자는 “지난해 대한민국의 어린 여자선수들이 세계대회에서 기념비적인 성과를 거뒀지만 아직 걸음마 단계에 있는 여자축구리그 발전을 위해 체육 재정의 중추적인 역할을 하는 공단이 솔선해 실업팀 창단에 앞장설 필요가 있었다”며 창단 배경을 설명했다.
정정택 공단 이사장은 축사를 통해 “여자축구단 창단은 더 많은 축구단의 창단을 부르는 기폭제 역할이 될 것이다. 여자축구의 황금시대를 알리는 시발점이 되기를 간절히 기원한다”며 “성적에 집착하기보다는 수준 높은 경기를 보여줘 관중들에게 즐거움을 줬으면 한다”고 말했다.
경남 합천 동계 전지훈련에 참가해 막바지 전술 훈련을 하고 있는 국민체육진흥공단 여자축구단은 오는 21일 현대체철(인천)과의 2011 여자축구리그 개막전을 통해 데뷔전을 치른다.
한편, 이날 창단식에는 정병국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전재희 국회 문방위 위원장, 이강두 국민생활체육회 회장, 조중연 대한축구협회 회장 등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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