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농구계의 어머니’ 고 윤덕주씨가 국제농구연맹(FIBA) 명예의 전당에 헌액됐다.
윤덕주씨는 지난 3일(한국시간) FIBA가 선정한 농구 명예의 전당 공로자 부문에 뽑혔다.
명예의 전당 공로자로 선정된 24명 가운데 윤덕주씨만이 유일한 여성이다.
지난 2005년 7월 타계한 윤덕주씨는 34년 숙명여자고등학교 농구 선수로 활약하며 50년 현역에서 은퇴했다. 54년 여자농구 국가대표팀의 주무를 맡은 것을 시작으로 대한농구협회, 대한체육회, 대한올림픽위원회 등 각종 체육 단체에서 한국 스포츠와 농구 발전에 헌신했다.
이런 공로로 지난 90년 대한민국 체육훈장 맹호장을 받았으며 국제올림픽위원회 공로훈장 등을 수상하기도 했다.
대한농구협회 관계자는 “지난 달 FIBA에서 명예의 전당 후보자로 윤덕주 명예회장의 자료를 보내달라고 요청했고, 자료를 정리해 보냈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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