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물이 나오려는 순간>10일 미국 유타주 솔트레이크시티에서 열린 2007 세계종별선수권대회 남자 500ｍ 2차 경기에서 한국의 이강석 선수가 34초25의 세계신기록을 수립하며 금메달을 확정지은 뒤 기뻐하고 있다.
‘빙속 맏형’ 이규혁(29·서울시청)이 11일(한국시간) 미국 유타주 솔트레이크시티의 올림픽오벌에서 열린 07 ISU(국제빙상경기연맹) 스피드스케이팅 세계종목별선수권대회 2일째 남자 1000m에서 1분07초51로 골인, 한국신기록을 세우며 동메달을 차지했다.
이규혁은 자신이 지난 05년 11월 세운 종전 한국기록 1분08초16을 0.65초 앞당겼다.
미국의 샤니 데이비스가 1분07초28로 데니 모리슨(캐나다·1분07초30)을 제치고 우승했다.
문준(25·성남시청)은 1분07초61로 5위했다.
여자 500m에서도 이상화(18)가 한국기록을 경신하며 4위했다.
이상화는 1차 레이스에서 37초81을 기록해 자신이 보유한 종전 한국기록(37초90)을 깼다. 2차 레이스 38초02를 기록해 1,2차 합계 75초83으로 아깝게 메달권에 들지 못했다.
독일의 예니 울프는 2차 레이스에서 37초04로 세계신기록(종전 37초22)을 6년만에 작성하며 1,2차 합계 에서도 74초42의 세계신기록(종전74초72)으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한편 ‘빙판 간판’ 이강석(22·의정부시청)이 세계 빙상계에 금자탑을 세웠다.
이강석은 10일(한국시간) 미국 솔트레이크시티의 유타 올림픽 오발에서 열린 07국제빙상경기연맹(ISU) 세계종목별선수권대회 남자 500m 2차시기에서 34초25로 세계신기록을 세웠다.
이 기록은 05년 11월 같은 장소에서 가토 조지(일본)가 솔트레이크시티 1차 월드컵 때 세웠던 종전 세계기록 34초30을 경신한 것이다.
1차 시기에서 34초44를 기록한 이강석은 1, 2차 합계 68초69를 기록해, 오이카와 유야(일본·69초02) 프레드릭스 터커(미국·69초30)를 제치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1, 2차 합계기록 68초69도 종전 세계기록 보유자인 시미즈 히로야스(일본·68초96)를 뛰어넘는 세계신기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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