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재응(30·탬파베이 데블레이스)이 필라델피아 필리스와의 시범 경기에서 3이닝 1실점을 기록했다.
서재응은 11일(한국시간) 플로리다 주 세인트피터스버그에서 벌어진 필라델피아와의 경기에서 1회 2안타와 희생플라이를 허용하며 1실점, 불안하게 출발했으나 나머지 2이닝을 1안타 무실점의 안정된 피칭을 했다. 탈삼진도 없었지만 볼넷도 허용하지 않았다.
서재응은 이로써 시범 경기 두 경기에서 5이닝 1실점을 기록, 평균자책점 1.80을 기록했다.
지미 롤린스와 체이스 어틀리에게 안타를 허용한 서재응은 1사 2,3루에서 지난해 58개의 홈런으로 내셔널리그 MVP에 오른 라얀 하워드에게 중견수 희생플라이를 내주고 1점을 허용했다.
서재응은 2회 2사후 랜달 사이먼에게 안타를 허용했으나 카를로스 루이스를 1루 땅볼로 처리하며 이닝을 마쳤고 3회에는 롤린스, 마이클 볼, 어틀리를 모두 범타로 처리했다.
한편 스플릿스쿼드로 미네소타 트윈스와의 원정경기에 지명타자겸 6번타자로 출전한 최희섭은 5타수 1안타로 기다리던 시범 경기 첫 안타를 쳐냈다. 시범 경기 통산 12타수 1안타로 타율 8푼3리가 됐다.
최희섭과 자리 다툼을 벌이는 카를로스 페냐는 최희섭과 같은 경기에 1루수로 출전해 5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시범 경기 통산 타율은 1할5푼4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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