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달 28일 수원에서 열린 2008 베이징올림픽 축구 아시아 2차 예선 예멘과 첫 경기에서 ‘배치기’로 상대 선수를 가격해 퇴장당한 박주영(22·FC서울)이 한 경기만 출전 정지를 당하는 징계를 받았다.
대한축구협회는 아시아축구연맹(AFC)이 박주영에 대해 오는 14일(현지시간) 아랍에미리트연합(UAE) 아부다비에서 열릴 예선 2차전 UAE와 원정 경기에 출전할 수 없고 그 이후에는 출전이 가능하다는 징계 내용을 통보해왔다고 6일 밝혔다.
박주영은 따라서 오는 28일 안산에서 열릴 우즈베키스탄과 예선 3차전 홈 경기부터 출전할 수 있게 됐다.
최근 국제 축구계는 그라운드 내 보복 행위를 엄벌하는 추세라 박주영도 추가 징계를 받을 우려가 있었지만 출전 공백을 최소화할 수 있게 됐다.
예멘전에서 답답한 1-0 승리를 거둬 불안하게 출발한 올림픽호는 공격진의 핵인 박주영이 한 경기만 뛰지 못하게 돼 3차전부터는 정상적인 전력을 가동할 수 있다.
박주영은 예멘전에서 후반 40분 백태클을 당하자 넘어졌다 일어선 뒤 예멘 수비수 모하나드 하산 야신(18·알 미나)에게 다가가 배를 불쑥 내밀어 상대방을 밀어뜨려 곧바로 레드 카드를 받았다.
핌 베어벡 올림픽대표팀 감독은 경기 직후 “박주영의 행동이 프로답지 못했다”고 질책했고, 박주영은 “백태클에 고의성이 느껴졌는데 심판이 본 척도 하지 않아 화가 치밀었다”고 말했다.
코믹스-200727.jpg)
.gif)
돌아가기
.jp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