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호·최철순·김태윤 등 신예 선발…김창훈도 재발탁
UAE전 출전선수 명단 23명 확정…8일 소집·9일 출국
핌 베어벡 감독이 아랍에미리트연합(UAE) 아부다비에서 열리는 2008베이징올림픽 2차예선 F조 UAE전을 앞두고 새 얼굴을 적극 등용했다.
6일 발표된 UAE전에 나설 23명의 출전 선수 명단을 살펴보면 수비수 최철순(전북)과 김태윤(성남), 공격수 김민호(성남) 등이 새롭게 올림픽 대표팀에 승선했다. 또 지난 예멘전을 통해 올림픽 대표팀에서 깜짝 데뷔전을 치렀던 김창훈(고려대)도 재발탁됐다. 김민호는 건국대 출신의 공격수로 성남이 2007시즌 신인 드래프트에서 1순위로 지명했던 선수. 프로무대에서 뛴 경험이 전혀 없지만 돌파가 좋고 윙포워드로 내세울 수 있는 가능성이 충분한 선수로 평가받고 있다.
수비수 최철순은 지난해 전북이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에서 우승하는데 한 몫을 한 수비수로 체구는 작지만 영리한 플레이를 펼쳐 K리그 감독들의 호평을 받아왔다. 김태윤은 성남의 국가대표급 수비수들과의 경쟁 속에서 지난 두 시즌 39경기에 출전하며 탄탄한 수비력을 과시하고 있다.
한편, 올림픽대표팀의 에이스 박주영은 예멘전 퇴장으로 이번 경기에 출전 정지 조치를 받아 명단에서 제외됐다.
올림픽대표팀은 8일 오후 1시 파주 국가대표팀 트레이닝센터(NFC)로 소집된 후 9일 밤 11시 30분 KE951편으로 출국한다. 이에 따라 이들은 이번 주말 K리그 경기에는 전원 결장하게 된다.
◇UAE전 출전 올림픽 대표팀 명단(23명)
▲GK= 정성룡(포항) 양동원(대전) 송유걸(전남)
▲DF= 최철순(전북) 정인환(전북) 김창훈(고려대) 강민수(전남) 김창수(대전) 김진규(전남) 김태윤(성남) 박희철(포항)
▲MF= 백지훈(수원) 기성용(서울) 김승용(광주) 이요한(제주) 오장은(울산) 한동원(성남)
▲FW= 백승민(전남) 김민호(성남) 이근호(대구) 이승현(부산) 서동현(수원) 양동현(울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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