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17세 이하 청소년 축구대표팀이 벨기에 프로축구 베베른FC 유소년팀을 가볍게 제압했다.
오는 8월 한국에서 열릴 세계청소년대회 준비를 위해 유럽 전지훈련 중인 청소년대표팀은 20일 오전(이하 한국시간) 벨기에 브뤼셀에서 열린 베베른 유소년팀과 친선경기에서 두 골을 몰아넣은 공격수 주성환(광양제철고)의 활약을 앞세워 3-1로 승리했다.
전반 6분 만에 오른쪽에서 올라온 크로스를 로빙슛으로 연결해 선제골을 터트린 주성환은 전반 30분 미드필더 김용찬(부경고)의 도움으로 추가 득점에 성공했다.
대표팀은 후반 12분 미드필더 조범석(신갈고)이 수비 뒷 공간으로 넘겨준 볼을 공격수 배천석(포철공고)이 잡아 상대 수비수와 골키퍼까지 제치며 오른발슛을 날려 점수 차를 벌렸다. 이후 후반 25분 한 골을 내줬지만 두 골 차 승리를 지켜냈다.
박경훈 감독이 이끄는 한국 대표팀은 지난 8일 출국,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가진 스페인 17세 이하 청소년대표팀과 두 차례 평가전에서 1무1패를 거두고 17일 벨기에로 이동했다.
대표팀은 22일과 23일 잇따라 벨기에 청소년대표팀과 평가전을 치른 뒤 24일 귀국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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