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31일 입단 후 예상보다 대기시간이 길어졌던 이동국(28, 미들즈브러)이 오는 18일(이하 한국시간) 웨스트브로미치와의 FA컵 경기에서 데뷔전을 치른다.
가레스 사우스게이트 감독은 13일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오는 18일 웨스트브로미치와의 FA컵 16강전에 이동국을 출전시키겠다”고 밝혔다.
하지만 14일 오전 벌어지는 브리스톨시티와의 FA컵 32강전 재경기에서 미들즈브러가 탈락할 경우 18일 웨스트브로미치전 출전도 불가능해줘 데뷔전이 더 늦춰질 수도 있다. 이 경우 이동국의 데뷔전은 24일 열리는 레딩과의 프리미어리그 경기로 다시 늦춰진다.
사우스게이트 감독은 이에 앞서 ‘부상위험’을 언급하며 이동국을 지난 주말 첼시와의 리그 경기에 투입하지 않았다.
사우스게이트 감독은 최근 “선수들이 새팀에 합류했을때 부상이 매우 빈번하게 일어나고 있어 우리는 그가 완벽히 준비되기를 바란다”고 말한 바 있다.
그러나 ‘부상위험’ 보단, 아예그베니 야쿠부-마크 비두카의 투톱이 팀 공격을 이끌며 좋은 성적을 보이고 있어 이동국을 교체투입하는 모험을 하지 않는다는 분석이 더 큰 설득력을 얻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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