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천재’ 박주영이 아카디아컵에서 2경기 연속골을 터뜨리며 팀의 2연승을 이끌었다.
박주영은 지난 7일(이하 현지시간) 터키 안탈리아 아카디아 구장에서 열린 헝가리 1부리그 5위팀 페헤르바와의 2차전서 전반 10분 두두의 어시스트를 득점으로 연결, FC 서울의 1-0 승리를 견인했다.
이날 4-4-2 포메이션을 선보인 서울은 최전방에 박주영과 김은중을 내세워 몸싸움과 체력이 강한 페헤르바를 경기 내내 압도했다.
전반에는 최원권과 두두가 활발한 움직임과 돌파, 날카로운 크로스를 선보이면서 공격의 활로를 열었고, 박주영은 뛰어난 순발력과 공간침투로 수 차례 상대의 문전을 위협했다.
서울은 공격과 압박의 수위를 높여가던 전반 10분 선제 결승골이 작렬했다. 두두가 중앙에서 우측으로 패스한 볼을 박주영이 침착하게 오른발 슈팅으로 연결해 골네트를 갈랐다.
전반 내내 정확한 원터치 패스와 강한 압박 그리고 활발한 2선 공격으로 안정된 경기력을 선보인 서울은 귀네슈 감독이 추구하는 ‘세밀한 축구’가 자리를 잡아가는 모습을 보였다.
특히, 포백수비의 양 사이드백과 미드필드 좌우 양날개의 빠른 움직임과 돌파가 주목할 만 했다.
이어진 후반에도 공격과 압박의 수위를 낮추지 않은 서울은 송진형과 히칼도를 교체 투입시키며 경기를 조율했고 1-0의 리드를 지키며 경기를 마무리 했다.
한편, A조에 속해 2승을 기록한 서울은 9일 벌어지는 루마니아 1부리그 판두리와의 경기에서 승리할 경우 조 1위로 결승에 진출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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