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병현(29·콜로라도)이 화려한 시절 당시 달았던 등번호로 바꿔 단다.
3일(한국시간) 콜로라도 홈페이지는 보도자료를 통해 2007시즌 선수들의 등번호가 다소 변경된다고 밝혔다.
48번을 달고 뛰던 김병현은 49번으로, 코리 설리반은 31번에서 18번을 단다.
김병현은 그동안 49번을 달았던 불펜투수 호세 메사가 디트로이트로 이적하면서 그 번호를 꿰찰 수 있게 됐다.
지난해까지 김병현의 등번호였던 48번은 올시즌 트레이드로 영입한 제이슨 허쉬가 달며 설리반의 등번호 31번 역시 올시즌 영입한 선발투수 로드리고 로페스가 달게 된다.
김병현은 등번호 49번을 달았을때 최고의 활약을 펼쳤다.
애리조나서 데뷔해 마무리 투수로 2001년 5승 6패, 19세이브, 평균자책점 2.94를 기록한데 이어 이듬해에도 8승 3패, 36세이브, 평균자책점 2.04로 맹활약했던 것.
트레이드설이 모락모락 피어오르고 있지만 김병현이 전성기 등번호를 달고 콜로라도에 잔류, 선발투수로 제 2의 전성기를 누릴 수 있을지 기대가 모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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