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농구 출범 10년 동안 팬들이 뽑은 최고의 뉴스는 2002부산아시안게임에서 20년만에 금메달을 획득한 농구 뉴스가 선정됐다.
KBL은 프로농구 10주년 기념 10대 뉴스를 뽑은 결과, 전체 1천547명이 참가한 10대 뉴스 선정 이벤트에서 71%(1천107표)의 지지를 얻은 남자농구 금메달 획득이 1위에 뽑혔다고 5일 밝혔다.
당시 한국농구대표팀은 준결승전에서 이상민(전주 KCC)의 역전 3점슛에 힘입어 필리핀을 꺾고 결승에 진출했다.
결승에서 중국과 맞붙은 한국은 71-84로 뒤진 경기 종료 3분여를 남겨놓고 13점차를 따라잡아 연장전까지 경기를 끌고 갔다. 연장접전 끝에 극적으로 중국을 제치고 20년 만에 금메달을 획득하는 쾌거를 일궈냈다.
단테 존스를 영입해 KBL 사상 최다 연승(15연승)을 기록한 안양 SBS(현 KT&G) 뉴스가 2위에 선정됐다. 3위는 KBL 데뷔와 함께 팀을 챔피언에 올려놓으며 MVP와 신인상을 휩쓴 김승현(대구 오리온스) 뉴스가 차지했다.
이 밖에 프로농구 출범이 4위, 동양의 32연패가 5위, ‘부상 투혼’ 허재가 6위, 이상민 올스타 팬 투표 선정 5년 연속 1위가 7위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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