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이 21일(한국시간) 남아프리카공화국 선시티의 게리 플레이어 골프장에서 열린 제3회 세계여자월드컵골프대회 2라운드에서 10번홀 벙커샷을 치고 있다.
한국여자골프팀이 제3회 여자월드컵골프대회 2라운드에서 4위로 주저앉았다.
김영(27)과 신지애(19·하이마트)가 팀을 이룬 한국은 21일(한국시간) 선시티 게리플레이어골프장(파72·6446야드)에서 벌어진 대회 2라운드에서 5오버파 77타를 쳐 중간합계 4오버파 220타로 공동 4위에 머물렀다.
포섬(Foursome, 한 팀 2명의 선수가 볼 한 개로 번갈아 샷하는 방식) 방식으로 치러진 대회 둘째날에서 한국팀은 1번홀에서 트리플보기를 범한 후 12번홀에서도 더블보기를 기록했다. 이어 14번홀에서 버디를 잡아냈으나 17번홀에서 다시 보기를 범하며 부진했다.
이로써 전날 1언더파 143타로 2위에 랭크됐던 한국은 4오버파 220타로 4위로 떨어졌다.
2언더파 214타를 기록한 파라과이가 선두를 달렸고 2오버파 218타를 친 이탈리아가 그 뒤를 이었다.
이날 대회에 참가한 22개팀 가운데 유일하게 언더파(2언더파 70타)를 기록한 미국은 전날 공동 8위에서 단숨에 공동 3위로 뛰어올랐다. 한편 마지막 3라운드에서는 포볼(fourball, 선수 각자 플레이한 뒤 매홀 좋은 스코어로 팀 성적을 삼는 방식)로 승부를 가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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