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롱이’ 이영표(30·토튼햄)가 10경기 연속 출전하며 주전 입지를 확고히 했다.
이영표는 20일 자정(한국시간) 런던 크레이븐 코티지에서 열린 06~07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24라운드 풀햄과의 원정경기에 왼쪽 윙백으로 선발 출격, 풀타임 그라운드를 누볐다.
마틴 욜 감독은 좌우 윙백으로 이영표와 파스칼 심봉다를 기용해, 마이클 도슨, 앤소니 가드너와 함께 포백 수비를 형성시켰다.
‘라이벌’ 베누아 아소 에코토는 교체 선수로 출전 엔트리에 이름을 올렸으나 단 1분도 경기에 나서지 못했다.
이로써 이영표는 지난 12월 1일 아스날전부터 프리미어리그 10경기 연속 출전하며 ‘넘버 원 왼쪽 윙백’ 임을 입증했다.
또한 지난 05년 8월 네덜란드 PSV 에인트호벤 이적 후 토튼햄 소속으로 통산 50경기 출전의 위업을 달성했다.
‘신형 엔진’ 박지성(26·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경우, 지난달 23일 아스톤 빌라전을 통해 맨유 50경기 출전 고지를 밟은 바 있다.
한편 설기현은 20일 자정(한국시간) 마제스키 스타디움에서 열린 06~07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셰필드와의 홈경기서 후반 28분 셰인 롱과 교체 투입돼 17분간 그라운드를 누볐다.
지난 9일 챔피언십 번리와의 FA컵 3라운드 이후 2경기 만의 출전. 그러나 지난달 26일 첼시전 이후 프리미어리그 5경기 가운데 4경기서 교체 투입돼, ‘조커’로서 입지를 굳히고 있는 실정이다.
르로이 리타와 투톱을 형성한 설기현은 신선한 맛을 넣어주며 레딩의 공격을 진두지휘했다. 경기 종료 직전 강력한 왼발 슈팅으로 골을 노렸으나 골키퍼 패트릭 케니의 선방에 막혔다.
레딩은 셰필드를 3-1로 꺾고 새해 무패 가도를 이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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