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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내버스 승강장에 도착시각표를 게시하자 |
2008년01월21일(Mon) |
| 정기연<광주본부 논설실장> |
시간표는 시간을 계획적으로 사용하고 시간 절약을 하는 수단이다. 광주시는 시내버스가 준공영제로 바뀌면서 시내버스 승강장이 승객 편의시설로 개선되고 있어서 고무적이다.
시내중심가의 여러 노선 시내버스가 도착하는 승강장에는 전광 안내판 설치가 되어 버스가 오고 있는 지점과 시간을 안내하고 있어 문명의 이기에 대한 편리함과 이러한 시설을 해주는 승강장 관리 행정에 고마움을 느낀다.
광주시 시내버스는 앞차와의 배차간격이 4분~7분, 10분~20분, 30분~40분, 50분~60분, 70분~120분, 120분~160분, 205분~215분(99번 버스) 간격으로 운행하고 있는데, 배차 시간간격이 20분이 넘는 차를 기다리는 승객들은 기다리다 못해 그냥 걸어가 버리기도 한다.
광주학강초등학교 앞을 지나는 시내버스는 버스노선 변경에 따라 55번 버스만이 다니는 관계로 불편을 느끼고 있는데, 배차 간격이 20분대가 되어서 이용객이 줄어들고 있다.
지난 19일 오후 6시경 학강초등학교 앞 승강장에서는 거동이 불편한 할아버지가 추위에 떨며 버스를 기다리고 있었는데 버스 도착시각을 몰라 많이 기다린다며 불평을 하였다. 더욱이나 겨울철이 되어 날씨가 추운데 승강장에서 버스를 기다리고 있는 손님들을 생각한다면 승강장별로 앞차와 시간이 20분이 넘는 버스는 버스시간표를 승강장 별로 만들어 게시할 필요를 느끼고 있다.
승강장의 버스도착 시각을 안다면 시간에 맞추어 승강장에 나오기 때문에 시간 절약도 되고 버스이용도 높아진다고 본다. 시내버스 행정을 맡아 보고 있는 담당자는 현장을 둘러보고 불편해소를 위해 시각표 할용에 대해서 검토해보고 담당 부서에서는 대책을 세워주었으면 한다.
도착시각표를 만들었어도 도로교통사정에 의한 다소의 오차는 있겠지만 대부분 시간이 맞아질 것으로 보고 있다. 필자는 배차 시간차가 큰 시내버스를 타고 가면서 버스기사에게 버스도착 시간표의 필요성을 문의했더니 기사들도 그에 대해 공감하고 있다고 했다. 배차시간이 20분이 넘는 시내버스는 시의 변두리를 달리는 노선버스가 대부분인데 변두리 시민들의 편의를 위해서는 노선버스를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배려를 해야 한다고 본다.
노선버스의 최대한 활용도를 높이는 방법으로 버스 승강장에 도착시각표를 안내하는 것인데, 현재 안내판이 세워져 있으니까 승강장별로 도착시각 조사를 해서 도착 시각표를 만들어 승강장 게시판에 부착 안내하면 된다.
시내버스 도착시각표를 만들어 승강장 게시판에 안내한다면 시내버스 승객들이 무작정 버스를 기다리는 것이 아니라 버스도착시각에 맞추어 승강장에 와서 승차하게 됨으로써 버스를 편리하게 이용하고 시간을 절약하여 일을 더 할 수도 있을 것이다.
광주시의 시내버스가 준공영제가 되어 시민의 편의를 도와주고 있는데 시내버스 이용도를 높이고 승강장에서 추운 날씨에 기다리는 승객들을 위한 대책으로 배차 시간차가 큰 노선의 시내버스 승강장에 도착시각표를 만들어 게시하고 안내를 해주었으면 한다. 시내버스는 대중교통수단으로 큰 비중을 갖고 있으며, 버스 이용도를 높이려면 기사들의 친절봉사도 중요하지만 승객들이 불편 없이 버스를 이용 할 수 있는 시설개선은 물론 친절한 안내가 있어야 한다.
시내버스 승강장마다 전광안내판 설치는 경비가 따르기 때문에 어렵다고 할 수 있으나 승강장마다 세워진 안내판에 도착시각표를 작성해서 부착하는 것은 어렵지 않다고 보며 시내변두리 주민들을 배려해서 일을 미루지 말고 빠른 시일 내에 이러한 일을 시행해 주었으면 한다.[관리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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