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준비된 청춘 노인으로 살자 |
2008년01월03일(Thu) |
| 정기연<광주본부 논설실장> |
청춘 노인이란 나이가 들어 늙었지만 젊은이 못지않게 꿈을 가지고 건강하게 활동하며 사는 사람들을 말하고 있다.
우리나라는 지금 인구구조상의 변화가 크게 일어나고 있다. 고령 인구는 급속도로 증가하고 있지만, 출산 인구는 감소하고 있어 이미 고령화 사회가 되었고, 특히 농촌의 경우는 고령 사회에 들어선지 오래이며 농촌지역에서는 아기 울음소리를 듣기 어려운 실정이다.
노령화 사회는 우리나라만의 현상은 아니고 세계적인 추세이기도 하지만 어찌 되었든 청춘 노인 즉 노 노족 (NO 老族)이 크게 늘고 있는 것만은 틀림없다. 이렇게 장수 사회가 되면서 사회적 국가적으로 문제가 되는 것은 노동력의 부족으로 국가 경쟁력이 약화됨은 물론, 경기 순환이 둔화되거나 침체적 상황에 이르렀다는 것과 노인 복지 부담 재정을 우려하고 있다는 것이다.
이에 따라 국가 차원에서 정년 연장에 관한 입법이 추진 거론되고 있고, 노령화에 대한 국가 시책이 고령 사회에 대비한 범정부적으로 대응하고 있으며, 이러한 정책 수립을 하고 있는 것과 맞물려 국민 모두는 이의 심각성을 깨닫고 미리 서둘러 청춘 노인의 장수사회를 준비하는 지혜가 절실하게 필요할 때임은 분명하다.
인생이란 사람이 출생에서 죽을 때까지 하느님께서 주신 삶의 시간을 말하고 있다. 요즈음 9988234라는 말이 노년층의 유행어로 등장했다. 인생이 99세까지 팔팔하게 젊은이처럼 건강하게 살다가 2~3일만 죽음대비를 하다 사(死)하자는 말이다.
따라서 노년은 젊은이처럼 건강하게 살아야 하고 남에게 건강문제로 부담을 주어서는 안 되며 경제적으로도 부담이 되는 노년이 되어서는 안된다.
인생을 3단계로 구분하는데 출생에서 학교입학 후 취업 준비를 위해 공부를 하는 과정의 제1기인생기에서는 공부를 열심히 하여 실력을 갖추어야 하며, 취업을 하거나 직업을 가지고 돈을 벌어들이는 제2기인생기에서는 노후대비를 위한 돈을 충분히 벌고 모아야 하며, 퇴직 후 죽음에 이르기까지의 제3기인생기에서는 준비된 청춘 노인으로서 보람 있게 살다가 이름을 남기고 가야한다.
이처럼 구분하고 있는 인생의 삶은 사람에 따라 그 기별 기간이 다르다. 노령화 사회가 되면서 노령화 기간인 제3기 인생기간이 제1, 2기를 합한 기간보다 더 길어져 정년하거나 은퇴하는 그 이후의 나머지 기간은 고통의 세월이 될 수도 있기 때문에, 은퇴 즉 새로 시작한다는 의미에 대한 재정립과 아예 은퇴는 없어야 한다는 당위성이 제기된 것이다.
준비된 청춘노년을 하려면 우선순위를 건강에 두고 검증된 건강상식인 운동 음식 여가선용에 시간투자를 우선적으로 해야 하며 항상 고여 있는 물이 아닌 흐르는 물처럼 남을 도와주는 일에 만남이 있어야 하며 혼자가 아닌 더불어 사는 노년으로서 일터를 찾아 일을 해야 한다.
‘나에게는 정년퇴직이 서서히 오거나 늦추어질 것이다’라는 막연한 방심과 안일은 정년을 맞이하는 날 후회의 아픔을 맛볼 수도 있다.
제1기 인생기에 꿈을 이루고자 배우고 익힌 지혜와 능력이 제2기 인생에서 제대로 발휘해서 성공해야 하며 제2기 인생에서는 제3기 인생을 위한 재산인 돈을 충분히 벌고 모아 저축이 되어 있어야 하며 제3기 인생을 맞이하기 위한 체력단련을 꾸준히 하여 제3기 인생을 보람 있게 정년이 없는 연장선으로 건강하게 맞이해야 할 것이다.
인생3기 노년에 접어든 사람들은 나의 노후 행복을 위하여 9988234 한다는 목표를 세우고 나의 건강에 시간과 자본의 투자를 우선하여 실천하고, 허욕을 버려야 하며 내세의 준비로 신앙생활을 하는 것도 바람직하다고 본다. 나는 보잘것없는 나가 아니라 항상 소중한 나라는 것을 명심하고 자중자애(自重自愛)하는 자세로 노년을 맞이해야 할 것이다.
내 인생은 남이 아닌 내가 만들어 가면서 보람을 느끼고 즐겁게 살다 간다는 것을 명심하고, 항상 준비된 청춘 노년으로 젊은 꿈을 충전하면서 보람 있게 살았으면 한다. 그렇게 하기 위해서는 무자년 새해를 맞이하는 때에 우리 노년들은 나이를 더 해 가지 말고 빼기 나이로 세어가면서 새해를 맞이하고 설계하여 준비된 청춘 노인으로 살았으면 한다.[관리자 기자]
|
|
 돌아가기
리스트 보기 출력하기
|
|
|
|
 이 슈
|
|
연재특집
|
코믹스-200727.jpg)
.gif)
.jpg)
.jp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