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작이 있으면 끝이 따른다. 2007년 정해년이 시작되어 달력의 마지막 장인 12월로 접어 들었다. 12월은 1년이 끝나는 달이다. 시작 달인 1월에 생각했던 마음이 시작하는 마음이었다면 12월에 생각하는 마음은 끝나는 마음이다.
마지막 달인 12월의 첫날인 12월1일은 1년이 끝나는 12월을 시작하면서 시작하는 마음으로 시작된다. 시작하는 마음은 시작할 때 다짐하는 마음과 생각이며, 끝나는 마음은 끝에서 뒤돌아보고 걸어온 길을 보면서 평가하고 감사하며 후회하는 마음과 생각이다.
따라서 12월 1일은 12월 첫날로서 한 달 동안 보람 있는 날을 보내기 위한 다짐을 하고 계획을 세우는 날이며, 1년 마지막 달인 12월을 끝내는 반성과 감사하는 마음이 상존하는 날이다. 시작하는 마음은 새 마음이다. 새 마음은 잘 할 수 있다는 꿈과 보람의 열매를 기대하면서 시작한다.
시작은 시간개념으로는 하루의 시작, 한 달의 시작, 일 년의 시작이 있으나 시작 할 때의 마음의 공통점은 새로운 것(新)을 맞이하면서 잘하겠다는 마음이다. 우리는 정해(丁亥)년 신년(新年)을 맞이하여 잘 해야 겠다는 꿈과 희망을 가지고 새해가 시작되어 마지막 달인 12월을 맞이했다.
호박 덩굴이 마디마다 좋은 호박을 열리면서 뻗어 올라가듯이 시작할 때의 마음은 좋은 결과인 열매를 맺겠다고 다짐하면서 새것을 맞이해야 한다. 좋은 열매를 맺으려하나 방해하는 것들이 있다. 그것은 시간이 지나면서 시작할 때의 열정과 마음이 변질하는 것이다. 그래서 작심 3일이란 말이 있다. 시작할 때의 마음이 변질하였음을 뜻한다.
따라서 우리는 항상 긍정적이고 적극적이며 도전적인 시작하는 마음으로 꿈과 희망을 품고 최선을 다하여 앞으로 달려야 한다. 달리기를 할 때 출발은 기회균등의 원칙에 의해서 똑같은 시각과 위치에서 출발신호를 한다. 일등을 하겠다는 마음이 처음마음이다. 끝까지 일등을 하겠다는 마음이 변치 않은 사람은 목적달성을 하지만 중간에 처음 시작할 때 마음이 변질한 사람은 목적달성을 못하고 도중 포기를 한다.
잘하겠다고 하는 것은 무엇을 어떻게 하여 잘하겠다는 뚜렷한 성공목표와 치밀한 계획이 있고 그 계획에 따라 변치 않는 열정과 마음으로 온 힘을 다 해 달리는 것이다. 시작할 때의 마음은 잘 할 수 있다는 긍정적인 마음 이어야 한다. 달리기의 코스에는 직선코스도 있고 타원형 트랙을 달리는 코스가 있다.
직선코스는 종점이 있지만 타원형 트랙은 시작과 끝이 이어져 있어서 시작이면서 끝이고 끝이면서 시작이다. 따라서 항상 시작하는 마음으로 달리고 있는 사람은 타원형 트랙을 달리고 있는 선수와 같다.
시간적으로도 새것을 맞이하는 것은 시작과 끝이 연결되어 있다. 우리는 직선코스가 아닌 원형트랙을 달리고 있다는 것을 명심하고 꿈과 희망과 다짐을 가지고 항상 시작하는 마음으로 온 힘을 다해 달리면서 뒤돌아보는 순간이 끝이며 끝자락에서는 반성하고 감사하며 새것을 맞이해야 할 것이다.
시작할 때는 긍정적 생각으로 최선을 다하겠다는 다짐을 하고 끝날 때는 감사하는 마음으로 연결되는 원형트랙을 달리면서 보람의 열매 성공의 열매를 맺으면서 살아야 할 것이다.
시작과 끝은 같은 선상에 있으며 시작하는 마음은 내가 정한 목표를 향해 성공적으로 도달할 수 있다는 긍정적 생각으로 다짐하는 마음이며, 끝나는 마음은 감사하고 기도하는 마음이다. 인생은 시작하는 마음과 끝나는 마음을 반복하면서 원형트랙을 달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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