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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리는 원자력시대에 살고 있다 |
2007년12월10일(Mon) |
| 설동선<논설위원, 문학박사> |
오늘날 원자력은 머리를 써서 만들어내는 기술에너지로서 다른 에너지원이 갖지 못하는 장점을 가지고 있다. 즉 핵분열을 일으킬 수 있는 기술만 있으면 에너지 자립이 가능해진다는 유익한 면이 있다. 원자력 기술만 자립하면 에너지 국산화는 가능하다고 보는 것이 원자력계의 견해다.
우리나라는 실제로 원자력 기술의 자립을 성공적으로 달성하여 우리의 원자력 기술은 세계적 수준으로 국제사회에서 평가받고 있어 중국, 인도 개발도상국에 우리의 기술진들이 현지에 나가 국위를 선양하고 있다.
특히 우리 기술진들이 개발한 한국표준형 원자력 경수로 100만 KW 2기를 북한 함경남도 신포 금호지역 현지에 나가 건설 중에 있었다. 원자력 기술 확보는 핵물리, 화공, 기계, 전기, 토목, 건축 등 관련기술의 발달을 가져와 국가 과학기술 수준을 높여 기술 선진국에 이르는 발판에 이르게 되었다.
그러나 우리나라는 지난 노태우 정권시절 비핵화 선언으로 핵연료를 농축하고 재처리의 핵연료 기술의 핵심은 아직 이루지 못하고 있다. 그러나 이 기술은 대단히 어려운 기술이고 많은 시설비가 든다. 그러나 그보다는 이 기술을 선진국들이 독점하려는 데서 오늘날 국제관계는 못하게 움직이고 있다. 농축기술과 재처리 기술을 독점하려는 것은 재처리과정에서 얻어지는 플루토늄은 핵연료에서 뿐만 아니라 바로 핵무기의 원료가 되기 때문이다.
또한 농축기술도 핵무기의 원료를 만드는 기술이다. 지금 세계적으로 이 기술을 가지고 있는 나라는 미국, 러시아, 프랑스, 영국, 일본 등 몇 개 나라에 불과하다. 특히 재처리 기술은 지난 1941년 미국에서 개발돼 실용하던 것으로 그동안 쓸모없이 버려지고 있었던 우라늄 238을 이용할 수 있게 한 계기를 만들었다.
미국은 맨하탄계획에 따라 테네시 주 오크리 주에 세운 농축공장에서 농축우라늄을 이용하여 핵무기를 만든 다음 1945년 8월 6일 세계에서 최초로 일본 히로시마에 이 핵무기를 사용하여 인류역사상 최악의 비극을 맞게 되었으므로 원자력은 인류의 복지증진의 수단의 각광을 받을 수 있는 긍정적인 측면이 희석되었다.
그래서 원자력은 인류멸망을 재촉하는 악마로 많은 사람들의 머릿속 깊이 새겨지고 있다. 지금도 세계는 핵무기의 악몽에서 깨어나지 못하고 있다. 그것은 실제로 핵무기의 위험은 우리 주위에 계속 실존하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북한의 핵문제는 우리 한반도의 평화와 안정을 해치는 근본적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우려가 지배적이다.
오늘날 핵무기 보유는 국력의 상징이 되고 있으므로 각나라마다 국가 방위의 최고 수단으로 핵무기를 가지려고 하고 있다. 한편으로는 원자력이 인류복지문명에 기여하고 있는 것은 원자력발전과 방사성동위원소의 이용이다. 특히 우리나라와 같이 원자력 평화적 이용 가운데 가장 각광을 받고 있는 분야는 전력에너지의 생산이 되고 있다.
석유나 석탄 가스 등 화석연료는 한번 타버린 재사용은 불가능하지만 핵연료 우라늄이 핵분열하면 다시 연료로 사용할 수가 있기 때문에 이것을 사용후연료라고 한다. 그러나 우리나라는 농축시설이나 재처리 시설이 없어 각원자력발전소 임시 수조탱크에 보관하고 있다. 앞으로 영원히 폐기할 것인가 재사용할 것인가 하는 문제는 정부 정책에 따라 추후 결정될 사항이다. 원자로 속에서 타고 남은 사용후 연료 속에는 많은 우라늄 235가 그대로 남아 있다.
또 새로 생겨난 푸로토늄도 많이 들어있기 때문에 이것을 회수하여 다시 핵연료로 사용할 수 있다. 이것이 바로 핵연료의 특징이다. 이것은 자원활용이라는 측면에서 중요한 의미가 있다. 원자력은 기술만 있으면 얼마든지 바로 타고 남은 연료를 재사용할 수 있으므로 자원의존적에너지원이 아니라 기술의존적 최 첨단 기술에너지 산업이 바로 원자력발전 산업이다.[관리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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