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평 돌머리해변이 지난 26일 오전 개장된 가운데 초등학생들이 단체로 돌머리 해변을 찾아 갯벌 생태체험을 하고 있다. <사진>
이날 함평군 함평읍 석성리 돌머리해변에는 광주 마재초등학교와 함평 엄다초등학교, 함평초등학교 등에서 200여 명의 학생들이 갯벌과 갯벌생물들의 생태를 관찰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함평군이 운영하는 갯벌생태체험은 갯벌 전문가의 지도로 갯벌의 생성과정, 갯벌생물의 종류 등에 대한 강의와 침목 탐방로를 산책하며 바다생물을 채집하고 관찰하는 내용으로 운영된다.
특히 이곳 해변에는 게, 고둥, 조개류 등 갯벌 생물 30여 종이 수족관 안에서 살아 유영하는 갯벌 수족관이 함께 운영되고 지구 온난화 방지를 위한 CO2 줄이기 그린스타트 운동 관련 강의도 이뤄진다.
이날 갯벌체험에 나선 최선규(광주 마재초등학교 5년) 군은 “책에서만 보던 고동이랑 게를 직접 잡을 수 있어서 너무 즐겁다”면서 “아주 작은 갯벌 생물이지만, 이렇게 작은 것에도 생명이 있다는 것을 아는 뜻깊은 체험이었다”고 말했다.
갯벌 체험은 오는 8월 9일까지 운영되며, 참가를 희망하는 학교나 관광객은 함평군 환경상하수도과(☎ 061-320-3331)로 참가신청서를 제출하면 된다.
한편 이날 오전 11시 개장식을 갖고 문을 연 돌머리 해변은 오는 8월 23일까지 운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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