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순군 관내 다문화 가정의 보금자리가 마련됐다.
화순군은 지난 27일 오후 화순읍 만연리 부영3차 아파트 상가 304호 다문화가족 지원센터(센터장 송윤선)에서 전완준 군수와 주승현 의장, 성길모 화순교육장, 강순팔·오방록·임지락 의원 등과 다문화 가족 등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개소식을 갖고 다문화 가족을 위한 본격 지원에 나섰다.
화순군 다문화가족 지원센터는 보건복지가족부 지정으로 올해부터 민간에 위탁해 운영하게 된다.
센터는 다문화가족 구성원을 위한 사회적응 교육을 비롯, 직업교육, 상담, 그 밖에 여러 서비스를 통해 한국 사회에 조기 적응을 돕는 한편 안정적인 가족생활을 지원한다.
전완준 군수는 “다문화 가정의 가족들도 당당한 화순 군민의 일원이다”며 “이들이 화순에서 행복한 가정을 꾸려 나가도록 따뜻한 관심과 배려를 보내주자”고 제안했다.
전 군수는 “다문화 가족이 한국인 이름을 가질 수 있도록 1인당 30만원 가량의 비용을 추경에 예산까지 편성했다”며 “주거, 교육, 친교, 경제적 문제해결에 중점을 두겠다”고 말했다.
성길모 교육장은 “교육청 3층에 다문화가정 학생 생활지원단에 상담원 6명이 상담활동을 벌이고 있다”고 소개하고 “다문화가정의 교육문제 해결을 적극 돕겠다”고 말했다.
한편 화순 관내에는 304명의 외국인이 국제 결혼으로 다문화가정을 이루고 있으며, 이들이 가정을 이뤄 210명의 학생들이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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