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평군이 벼농사 대체작물로 집중 육성하고 있는 창포가 상품화 될 전망이다.
함평군은 (주)아이리스 코스메틱과 창포 상품 개발과 유통을 위한 100억원 규모의 투자합의각서(MOU)를 체결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협약으로 아이리스 코스메틱은 2011년까지 3년 동안 함평군 창포산업 기반시설 및 홍보 등에 100억원을 투자하며, 군은 인·허가 및 행·재정적 지원을 협조한다.
또 아이리스 코스메틱은 창포의 탁월한 항진균 성분을 이용한 기능성 모발용 샴푸를 개발하고 피부 관련 의약품 및 화장품 등의 원료 추출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
함평 출신인 아이리스 코스메틱 김순임 대표는 제품의 국내·외 유통과 함께 지역 독거노인 후원에도 적극 참여할 예정이다.
함평군 관계자는 “그동안 창포 종묘의 외부 유출을 철저히 방지하는 등 창포산업 육성에 지역 주민과 공무원들이 열정을 쏟아왔다”며 “이번 협약으로 창포산업이 활성화되면 지역경제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함평군은 지난 2001년부터 창포를 벼농사 대체작목으로 육성해 전국 창포의 90%인 10ha 면적에서 생산하고 있으며 창포 추출물 성분 분석 건에 대한 6종의 특허를 보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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