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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효애교육 강조하는 두암중교장 |
2007년09월03일(Mon)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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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두암중학교(교장 이상태)에서는 도덕교육과 인성교육의 보고(寶庫)라 할 수 있는 ‘사자소학(四字小學)’과 관련된 녹화 자료를 활용해 주 2회(월·화) 방영함으로써 부모님에 대한 효도, 형제간의 우애, 친구간의 우정, 스승 섬기기, 바람직한 대인관계 등 사람다운 사람이 되는 길을 가르치고 있으며, 그 학습을 통해 한자(漢字) 공부에 대한 흥미를 유발, 학력(學力)을 증진시킨다는 소식이다. 고무적이다.
이야말로 두암중학교 이상태(李相泰) 교장의 선견지명(先見之明)이 아닐 수 없다. 그것은 이 교장이 교육의 수월성을 추구하는 교수·학습활동 활성활와 효율적인 교육행정 구현에 힘쓸 뿐만 아니라, 가정교육(家庭敎育) 바로 알기 운동에 적극 참여해 ‘효·사랑 생활화’ 교육을 하고 있기 때문이다. 그 결과 본교는 광주시교육청 관내에서 첫째 가는 우수학교가 되었으며, 학부모들이 이구동성(異口同聲)으로 ‘효 실천하는 좋은 학교’라고 말하고 있다.
우리는 이에 대해 만강의 사의를 표해 마지 않는다. 교육은 백년대계(百年大計)인 까닭이다.
그러면 이 교장의 교육관은 무엇인가? 그것은 “본인 스스로 효·사랑의 본을 보이기 위해 노력하는 타의 귀감이 되는 교육이어야 한다”이다. 다시 말해 이 교장의 교육관은 효애교육(孝愛敎育)인 것이다.
이러한 매우 수준 높은 교육관은 과연 어디에서 나왔을까? 우리는 공부자(孔夫子)의 ‘인학사상(仁學思想)’에서 나왔다고 본다. 인학사상이란 여러 가지의 선(善)이다. 어떤 종류의 선이든 혹은 어떤 종류의 덕(德)이든 실제로는 모두 인학(仁學)이 상황에 따라 올바르게 나타나는 구체적인 표현일 뿐이다. 따라서 “모든 도덕(道德)은 무궁하지만 모두 인학에서 나온다”라고 말할 수 있다.
도덕(道德)은 어진마음(仁心)이 사람·사건·사물에 응해 나타난 것이다. 그러므로 인학은 모랄의 근원이며, 가치의 원천이라고 여겨진다.
인학은 효(孝)의 강(綱)이다. “효제(孝悌)는 인(仁)의 근본”이라고 한것이 그것이다. 인학은 좁게는 부모 형제와 같은 천륜(天倫), 넓게는 사회 구성원 전체에 대한 이타적(利他的) 배려인 것이다.
인류의 기본적인 생활 단위는 가정으로서 가족은 가정에서 함께 거주하며 공동 생활을 하는 것이다. 따라서 여기에는 그 자체의 생활원리와 규법이 있는데, 이것이 오륜(五倫)의 도다. 부모의 자애로움, 자녀의 효, 형제·자매간의 우애와 공경 및 부부간의 화목·군신간(君臣間)의 의로움·친구간의 신의를 합해 ‘오륜’이라고 부른다.
부자간(父子間)과 형제간(兄弟間)의 윤리는 천륜(天倫)인데, 이것은 선천적(先天的)이며 영원한 관계로서 변할 수 없는 것이다. 부모(父母)가 자식에게 자애로운 것은 자기 생명의 연속이기 때문에 자연적으로 자녀에게 연결되는 것이며, 마치 물이 흐르는 것처럼 자연스러운 현상이다.
따라서 오직 부모만이 자녀를 위해 모든 고통을 감수할 수 있으며, 아무런 조건없이 자녀의 모든 잘못과 죄를 용서할 수 있는 것이다.
우리 한국인은 부모의 깊은 은혜를 잘 깨닫고 있기 때문에 특히 효도를 중시한다. 효와 자애는 똑같이 선천적인 것이지만 효가 자연스럽게 흘러가지 않고 거슬러 올라간다는 점이 자애와 다르다.
왜냐하면 자식은 부모의 품을 떠나서 성장하고 독립하기 마련이므로 부모를 떠나는 것은 사실 자연스러운 현상이기 때문이다. 따라서 우리는 자식으로 하여금 반드시 ‘반성’이라는 자각을 통해 생명의 본원(本源)에 대한 흠모와 아쉬움을 갖게 하고, 여러 종류의 효도를 행하게 해야 한다.
오늘의 우리 사회에는 부모에게 행패를 부리는 패륜아가 수두룩한가 하면 자식을 자식답게 여기지 않는 부모 또한 적지 않다. 한심스럽기 그지 없다.
이제 우리는 각급 학교에 다음 몇 가지를 주문하고자 한다. 효·사랑의 교육이 실종될까 싶은 노파심에서다.
첫째, 두암중학교에서는 반드시 방과후 학교에서 한문교육을 강화해야 한다. 한문은 동양 문화의 핵(核)이 되기 때문이다.
둘째, 각급 학교에서는 두암중학교의 ‘전통과 현대를 플러스한 교육’을 본받아야 한다. 교육은 온고 지신(溫故知新)인 까닭이다.
두암중학교 당국은 이 교장의 ‘효·사랑 교육’이 대성(大成)할 수 있도록 행정적 지원에 심혈(心血)을 기울여야 할 시점이다.[관리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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