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7월 19일 아프카니스탄 탈레반에 경기도 분당 샘물교회봉사단 23명이 납치되어 봉사활동 인솔자인 배형규(42) 목사는 25일 납치범들에 의해 살해되었고 22명이 사경에서 구원요청을 하고 있어서 정부에서 구출협상을 하는 중에 또 심성민씨(29)를 30일에 살해했다고 한다.
우리정부와 국민들은 무고한 민간인들을 납치하고 인명까지 해치는 만행을 자행하고 있는 탈레반에 대해 강력히 규탄하면서 즉각 중단하고 석방할 것을 강력히 촉구하고 있다. 분하고 안타까운 심정이다. 사형된 배형규 목사와 심성민씨의 명복을 빌면서 납치된 봉사단 인질들을 구출하기 위해 정부에서는 다각적 외교 활동을 펴고 있으며 온 국민들은 인질들의 무사귀환을 기도하고 있다.
자식이 어려운 사경에 빠졌을 때 구출하려는 부모의 안타까운 마음이나 국민이 어려운 사경에 빠졌을 때 구출하려는 애타는 국가의 마음은 맥을 같이 하는 자식사랑 국민사랑이다.
무고한 우리봉사단들을 인질로 납치하여 죽이고 있는 탈레반 악당들을 온 국민들은 한목소리로 이성적인 응징을 하면서 구출을 위해 모든 노력을 다해야 한다.
우리정부에서는 인질구출을 위해 다각도로 노력하고 있지만 잔인한 납치범들은 인솔자인 배형규목사와 심성민씨를 살해하고 말았으며 또 인질을 죽이겠다고 압박을 하고 있다.
탈레반은 인질석방에 몸값을 요구하고 체포된 탈레반 포로수감자들의 석방을 요구하는 과분한 요구를 하고 있어 해결책에 고민하고 있다 한다. 2001년 9.11 뉴욕의 월드 트레이드 센터에 가공할 9·11 테러공격을 받고 테러와의 전쟁을 선포하고 있는 미국이 어떻게 대처해줄 것인가가 우리의 관심이나 미국으로 서도 테러범들과의 굴욕적인 협상에 난색을 하고 있는 실정이다.
피납된 개신교 봉사단 23명은 정부에서 아프간에 가는 것을 네차례나 만류했지만 이를 무시하고 출국을 했다는 것이다.
한국 개신교는 173개국에 1만6천616명의 선교사를 파견해 두고 있다. 미국에 이어 세계 2위 규모다. 상대국 정부가 선교활동을 강력하게 금지하고 있는 서남·동남·중앙아시아의 이슬람권에서도 4천700여 명이 활동하고 있다.
아프간에선 지난해 8월 2천명의 개신교 신자들이 대규모 행사를 치르려다 아프간 당국의 강력한 제지로 되돌아오기도 했다. 아프간은 미국과 유럽 등 기독교 국가에 대한 지하드(聖戰성전)를 선포하고 뉴욕의 월드 트레이드 센터에 가공할 9·11 테러공격을 주도했던 오사마 빈 라덴의 본거지다. 그만큼 반기독교 정서가 강한 곳이다. 아프간을 떠나서도 중동의 폭력·유혈 사태의 기본 바탕엔 이슬람과 기독교의 종교적 충돌이 깔려 있다.
종교적 충돌은 민족이나 이념 대결보다 더 처참한 살육 사태를 불러온다. 봉사는 좋은 일이지만 다문화·다종교 시대에서, 더구나 종교 간 증오감이 첨예한 아프간 같은 나라에서 봉사활동을 펴려면 현지에 대한 보다 깊은 이해가 앞서야 한다.
무고한 우리 봉사단을 인질로 납치하여 죽이고 있는 탈레반의 만행을 규탄하며 납치 억류된 우리봉사단들의 조속한 생환을 위해 애국가를 부르는 간절한 마음으로 하느님께 기도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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