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지역 입시·보습학원 대부분이 교육청에서 정한 ‘수강료 기준 금액’을 준수하지 않고 4~8배에 달하는 고액을 받고 있다는 소식이다. 충격적이다.
이야말로 사설 학원의 학원비 폭리가 아닐 수 없다. 그것은 교육청에서 정한 ‘수강료 기준금액’보다 최고 8배나 더 받고 있기 때문이다. 학원은 하루 속히 법을 준수해야 한다. 고액의 수강료를 받아 학부모들의 사교육비 부담을 가중시키고 있는 것은 위법일 뿐더러 교육자의 양심(良心)이 아닌 것이다. 따라서 ‘학원을 장사’로만 생각하지 말고 교육자의 양심(良心)을 지켜야 한다.
광주시교육청에 따르면 동부교육청과 서부교육청은 매년 ‘수강료 기준액’을 공표, 관내에 있는 학원들이 준수하도록 지도하고 있다. 참 잘하는 것이다. 학원은 모두 따라야 한다.
동부교육청의 경우 입시학원 단과는 5만1천700원(월 20시간 기준), 종합반은 13만6천500원(일 6시간 기준)이며, 보습학원은 1과목 5만1천400원(월 20시간 기준)이다. 서부교육청은 종합반 기준금액만 16만4천800원(월 120시간 기준)으로 약간 더 높다. 모두 적당한 액수라고 본다.
동부·서부교육청은 기준금액보다 더 많은 수강료를 받은 학원에 대해서는 초과율에 따라 벌점을 부과해 경고처분(30점 이하)·휴원(31~65점)·폐원(66점 이상) 등의 행정처분을 내리고 있다.
하지만 대다수 학부모들은 기준금액 위반 학원을 강력 단속해야 한다고 말하고 있다. 안타깝기 그지없다. 학원이 장사꾼이 된 까닭이다.
동·서부 양교육청은 하루 속히 기준금액 위반 학원에 대한 단속을 강화해야 한다. 학부모의 여론을 잘 들어야 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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