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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진 대비책 허점 없어야 |
2007년07월24일(Tue)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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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북서부 니가타 현에서 강한 지진이 발생, 17일 오전까지 9명이 숨지고, 부상자는 1천명에 육박했다. 충격적이다. 이로 인해 지진에 대한 경각심이 높아지고 있다.
그것은 우리 한반도가 아직 지진 안전지대라고 하지만 원전과 초고층 빌딩, 아파트, KTX 등 위험시설물이 늘어나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이번 지진으로 인근 도쿄전력 가시와사키 가리와발전소에서 설계 당시 상정했던 수치를 크게 상회하는 강한 진동이 관측돼 방사성 물질을 포함한 냉각수가 바다로 유출되는 등 문제가 속출했다.
일본은 유라시아판과 태평양판, 필리핀판 등 3개 지각판이 만나는 경계면에 있어 지진이 잦지만 유라시아판에 위치한 한반도는 경계면이 없어 안전하다는 것이다.
하지만 우리 한반도에서도 지진이 갈수록 빈번해지고 강도가 높아지고 있는 현실을 주시해야 한다. 1990년대 초까지만 해도 한반도 지진 발생빈도는 연간 20회 정도였지만 2000년 이후 40회 이상으로 늘어났다.
국내에서 관측이 시작된 1905년 이후 가장 강력한 지진은 1978년 홍성의 리히터 규모 5.0이었다. 이번 일본에서 발생한 지진이 6.8인 것을 감안하면 그 심각성을 짐작할 수 있다.
규모 5.0~6.0의 지진이 발생하면 벽에 금이 가고, 비석이 넘어지며, 굴뚝, 돌담, 석축 등이 파손된다. 6.0~7.0 규모에선 건물이 파괴되고, 산사태가 발생할 수 있으며, 땅에 금이 간다.
정부는 하루 속히 지진에 대한 대비를 철저히 해야 한다. 국민의 생명과 재산이 달려 있기 때문이다. 우리는 원전만 20기로 발전량 기준이 세계 6위다. 방사능이 누출될 재앙이 끔찍하다.
당국은 ‘지진 대비 연구’에 심혈을 기울여야 할 시점이다. 시설물 내진설계 기준 강화와 대처요령 등 대책을 재점검해야 할 것이다.[관리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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