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흥에서 생산되는 ‘하나봉’이 친환경하나봉연구회의 노력과 행정기관의 품질관리에 힘입어 고흥지역 대표 농산물로 떠오르고 있다.
전남 고흥에서 생산되는 ‘하나봉’이 친환경하나봉연구회의 노력과 행정기관의 품질관리에 힘입어 고흥지역 대표 농산물로 떠오르고 있다.
14일 고흥군에 따르면 지난해 부터 타 지역의 부지화와 차별화를 선언하고 브랜드명을 ‘하나봉’으로 명명한 뒤 인기가 급상승하고 있다.
고흥군 농업기술센터와 친환경하나봉연구회는 1월 초부터 수확완료때까지 하나봉 품질관리 중점 지도계획을 수립하고 전 재배농가를 대상으로 일주일 간격으로 당·산도를 측정하고 있다.
농가가 스스로 최고품질의 하나봉만 출하할 수 있도록 하는 시스템을 정착시키기 위한 노력으로 풀이된다.
군 관계자는 “친환경 인증에 박차를 가해 올해 재배면적의 약 70%가 친환경 인증을 받은 상태”라며 “전국 최고품질(당도 15°Bx 이상, 산도 1%이하)로 명품화 할 수 있도록 농민들과 힘을 모으고 있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지난 2002년부터 하우스 신축, 우량묘목 식재, 관수시설, 미생물 퇴비공장 설치 등 재배기반 조성 사업을 지원해 오고 있으며, 앞으로 저장시설 설치, 친환경재배기술 개발 보급 사업 등을 통해 유자나 석류처럼 지역을 대표하는 특화작목으로 육성하겠다”고 설명했다.
한편 고흥군의 경우 하나봉 품질에 큰 영향을 미치는 일조시간이 타 지역보다 월등히 많고, 토질이 양호해 고품질 하나봉 생산에 유리한 자연환경이 갖춰진 것으로 알려졌다.
고흥 하나봉은 1월 중순부터 출하돼 3kg 한박스당 3만원에 판매되고 있으며 다가오는 설을 맞아 약 200여t이 출하돼 16억원의 소득이 기대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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