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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진 고려청자 재현성공 2007년06월25일(Mon)
　고려청자재현 30년을 기념하는 강진청자박물관의 2007년 제3차 화목가마 요출 및 즉석 공개경매행사가 지난 18일 대구면 사당리 강진요 1호가마에서 청자애호가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됐다는 소식이다. 고무적이다.

이야말로 황주홍 강진군수의 선견지명(先見之明)이 아닐 수 없다. 그것은 천년비색 고려청자를 다시 만들었기 때문이다. 따라서 우리는 깊은 사의를 표해 마지 않는다.

약 70여 일의 기나긴 시간동안 도공들의 땀과 정성이 베어있는 이번 청자요출은 48시간 동안 최고 1천300도의 고온에서 불을 지피는 본벌구이 등 모든 제작과정을 전통방식을 통해 만든 82점이 요출됐다.

이 날 30주년을 맞은 강진군의 청자재현사업은 지난 1977년 6월 18일 청자재현용 전통가마 ‘강진요’를 기공하면서 본격적으로 시작되었고 1978년 천연유약을 사용한 국내 최초 재현성공으로 14세기 이후 단절된 천년비색 고려청자가 모습을 드러낸 것이다.

이후 고려청자의 진수를 보이려는 도공들의 장인정신과 수많은 사람들의 노력이 어우러져 강진군은 국내 유일의 청자자료박물관 건립과 우리나라에 하나 뿐인 관요 운영으로 청자제작 기술의 향상과 함께 강진청자박물관은 우리의 소중한 문화자산을 이어가고 있다.

이날 기념식에는 강진관내 17개 민간요업체 대표와 직원, 주민 등 200여 명이 참석해 축하를 했다.

황주홍 강진군수는 “세계적인 청자로 발돋움하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약속했다. 이는 관요와 민요가 협력해 새로운 디자인과 판매방법 등을 개발하자는 것이다.

정부는 청자 재현에 성공한 데 대해 반드시 지원을 해야 한다. 우리의 소중한 문화자산을 계승, 세계에 국위를 선양했기 때문이다.
강진군 당국은 ‘청자 연구’에 심혈(心血)을 기울여 청자 중흥에 매진해야 할 시점이다.

[관리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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