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로수가 일부 상가와 빌딩의 간판이나 도로표지판 등을 가리면서 이에 따른 민원이 끊이지 않고 있어 가로수 관리에 대한 전반적인 재점검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높다.
가로수는 사람들이 가장 쉽게 접할 수 있는 녹지이며, 대기 오염 및 소음공해 감소, 열심화 현상 완화 등 도시 생활환경을 개선해주는 중요한 기능을 가지고 있고, 잘 가꾸어진 가로수는 관광자원이 되기도 한다.
가로수는 그 지방 특화사업으로 수종을 선택하여 심고 가꾸어야 하는데, 계획이 부족한 가로수심기는 가로수로 인한 피해로 민원의 대상이 되고 있으니 대책을 세워 개선해야 할 것이다.
가로수의 선택은 그 지역의 기후적 특성을 고려하고 선택수종으로는 가급적 사철 푸르고 꽃피며 열매 여는 것이 좋고 속성수가 아닌 수종이어 야 할 것인데, 이에 대한 고려가 없이 가로수를 선택하여 심고 있는 것이 문제 인 것이다.
민원의 대상이 되고 있는 가로수는 교통 신호 체계를 방해하고 상가의 간판을 가려 생업에 지장을 주며 농촌에서는 메타세코이어 같은 속성수종은 인근농토에 그늘을 주어 피해를 주고 있다는 것이다.
가로수는 먼 안목으로 관광자원이 되고 피해를 주지 않는 수종을 선택하고 도로별로 계획성 있게 심어야 할 것이다. 배롱나무를 지방특화사업으로 가로수로 가꾸는 화순군이나 무안군의 군내 도로는 배롱나무 가로수를 잘 가꾸고 있는 대표적인 도로이며 앞으로 꽃길로서 관광자원이 될 것이다.
가로수는 자치단체가 조성계획 수립할 때부터 주변의 지형이나 건물, 도로여건 등을 면밀히 검토해야 하고, 전문가와 시민들을 참여시키는 계획적인 관리체계를 세워 추진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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