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도군은 지난 9일 소외된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가사, 간병, 목욕, 이미용 등 각 분야에서 자원봉사 활동을 펼치고 있는 맞춤형방문건강관리 자원봉사자 교육을 실시했다.
이날 교육은 읍·면 방문보건사업 자원봉사자 55명과 읍·면 보건지소 담당공무원 15명 등 8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방문보건사업의 내실화를 기하고 2009년 방문보건 사업 추진방향에 대해 논의하는 시간이었다.
교육 강사로 참여한 임은주 교수(목포가톨릭대학 사회복지학과)는 ‘자원봉사의 새로운 패러다임’이라는 주제로 자원봉사자의 책임과 역할에 대해 특강을 했고, 완도군방문보건사업을 전담하고 있는 이준석 공중보건의사는 ‘노인성 질환의 관리 및 이해’에 대해 교육을 실시해 방문보건의 주대상자인 노인들의 특성에 맞는 자원봉사자의 능력개발 향상을 도모함으로써 내년도 맞춤형 방문건강관리사업의 역할을 수행할 수 있는 역량을 배양하는 계기가 되었다.
또한 자원봉사활동 사례발표자로 나선 서모씨(완도읍)는 방문보건사업과 자원봉사활동에 참여하면서 겪었던 사례들을 발표해 자원봉사 활동 요령을 공유했으며, 이 교육을 수강한 김모씨(청산면)는 이번 교육을 통해 보다 많은 지식을 습득하여 주민들에게 최상의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되었다고 말했다.
완도군보건의료원장(한광일)은 교육 인사말에서 “이번 방문보건사업 건강 도우미로 위촉된 자원봉사자들이 민간차원에서의 봉사활동을 통해 건강한 지역사회 만들기에 몸소 실천하는 자원들”이라며 “자원봉사란 단순히 있는 자가 없는 자를 돕는다거나 경제적, 시간적 여유 있는 사람들만이 하는 것이 아니고, 남을 배려하는 마음과 사회를 사랑하는 마음을 가지면 누구나 자원봉사자가 될 수 있다”며 “봉사자의 다짐이 처음과 같이 변하지 않는 마음으로 건강한 완도를 만들어 나가자”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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