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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화향기 속으로…함평 국향대전 개막 |
2008년10월30일(Thu) |
곤충형상 등 다양한 기획작품·생태공원 전체 공간 활용 전시 차별화
국화차 시음·국화작품만들기 등 체험행사도 다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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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 대한민국 국향대전’이 29일 오전 함평군 자연생태공원에서 개막식을 갖고 26일간의 일정에 돌입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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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 대한민국 국향대전’이 29일 오전 함평군 자연생태공원에서 개막식을 갖고 26일간의 일정에 돌입했다.
이날 개막식에는 장태평 농림수산식품부 장관과 이석형 함평군수를 비롯해 각급 기관단체장, 주민 등 1천여명이 참석했다.
개막식 참가자들은 자연생태공원 입구에서 장수풍뎅이 관광열차를 타고 행사장으로 이동해 국화로 조성한 국보1호 숭례문과 만리장성 등 주요 작품 및 전시관을 둘러봤다.
올해로 5번째인 국향대전은 곤충형상 작품 등 다양한 기획작품과 생태공원 전체 공간을 활용한 전시가 차별성을 띄고 있다.
특히 1천300㎡ 규모의 국화작품 전시관에는 국화분재, 현애작, 다륜대작, 입국다간작, 복조작 등 총 700여점의 수준 높은 국화작품이 선보인다.
또 국화동호회 회원들이 오랜시간 가꿔온 250점의 국화분재도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한다.
함평 국향대전의 가장 큰 특징은 주변 환경과 다양한 종류의 국화가 친환경적 조화를 이뤘다는 점이다.
매표소 입구 공원 진입로 양쪽 도로변에는 400m에 이르는 국화 만리장성이 조성됐으며 행사장 곳곳에는 마법의 성, 첨성대, 에펠탑, 피사의사탑, 피라미드, 거북선 등 세계 풍물기행 작품이 들어섰다.
생태공원을 끼고 있는 대동호 주변에는 국화분재와 단풍나무, 소나무, 야생화, 열매식물 등으로 조성한 ‘풍악산 국화산경’이 선보이며, 선사시대부터 현대까지의 역사를 국화작품 지도에 담은 ‘국화 한국사’도 이색적이다.
공원 진입부 9만3천㎡ 면적에는 형형색색의 국화가 광활한 수채화 빛 들녘을 연출하며 딱정벌레와 나비 등 대형 곤충 이미지도 색다른 볼거리를 제공한다.
행사장 내 나비·곤충 표본 전시관에서는 국내·외 나비 표본을 비롯한 장수풍뎅이, 사슴벌레, 귀뚜라미, 메뚜기, 사마귀 등 살아있는 곤충들도 만날 수 있다.
행사기간에는 국화따기, 국화차 시음, 국화 작품 만들기, 밤·고구마 구워먹기, 콩 볶아먹기, 수수대 공작물 만들기 등 다양한 체험행사가 진행된다.[함평=백재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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