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틈새소득 작목인 노지채소 브로콜리가 ‘녹차수도 보성’에서 한창 수확 중에 있다.<사진>
보성군에 따르면 지역특성을 활용한 신규 참살이 채소 재배 기반 구축과 안정된 소득 창출을 위해 2007년도에 첫 시범사업을 도입해 지난 16일 첫 출하를 시작했다.
지중해 지방과 소아시아가 원산지인 브로콜리는 양배추의 변종식물로 녹황색채소 중에서도 가장 영양가가 높아 참살이 식품으로 소비자들에게 널리 알려져 있다.
브로콜리에는 비타민 A가 풍부해 피부나 점막의 저항력을 강화해 감기나 세균 감염을 예방하여 면역력을 높여주고 비타민 C는 레몬의 2배, 감자에 7배이며, 철분 함량도 다른 야채보다 2배가량 더 많이 함유되어 있다.
특히 설포라페인(sulforaphane)이라는 성분이 들어 있어 헬리코박터 파이로리균을 죽이는 효과가 있어 위암과 같은 위장병에 명약이고, 셀레늄 성분도 풍부하게 함유되어 있어 노화를 촉진하는 활성산소를 중화시키는 작용과 더불어 항암작용에 탁월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또한 암 중에서도 전립선암, 대장암, 폐암, 유방암, 췌장암 등에 효과가 크며, 미국 국립 암연구소에서 최고의 항암식품도 꼽힌 적이 있다.
현재 보성군에는 복내면 소모씨 외 11농가에서 재배면적 6ha 정도로 품종은 미소와 소담을 재배하고 있으며, 지난 16일부터 12월말까지 서울 가락시장으로 박스당(8kg 기준) 5천원에서 1만3천원에 출하하고 있고 금년 총생산량은 60톤에 약 9천만원 정도 소득을 예상하고 있다.
이에 따라 농업기술센터 담당자는 “브로콜리를 틈새소득 작목으로 더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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