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촌공사 나주지사(지사장 임유식)는 지난 15일 관내 이주여성 가정의 경제적 어려움 해소와 이웃사랑의 정을 실천하기 위해 직원들이 수집한 옷 300여벌을 전달했다.<사진>
지난 9월부터 직원들 사이에서 자발적으로 시작된 수집활동을 통해 유아·아동복 100여벌을 비롯해 300여벌의 옷을 모았다.
나주지사 40여명의 직원들은 새 옷을 전달해주지 못하는 아쉬움을 달래기라도 하듯 깨끗하게 세탁하고 심지어 드라이클리닝까지 마친 옷을 기쁨으로 가져다 주었다.
이런 정성이 듬뿍 담긴 옷은 관내 이주여성 가정에 전달되고 일부 옷은 필리핀 등 이주여성 본국으로 보내지게 된다.
다문화가족지원센터 홍기술 목사는 “최근 농촌경제가 어려움을 겪고 있어서 이주여성 가정에도 실직, 궁핍, 소외감 등의 문제가 확산되고 있는데 농촌공사 직원들의 정성이 담긴 옷을 받고 훈훈한 정과 희망까지 덧입을 수 있는 기회가 되었다”고 밝혔다.
한편, 나주지사는 다문화가족과 상생의 길을 모색하기 위해 이주여성 교육용 중고 PC를 전달하는 등 다각적인 활동을 실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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