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도권을 운항하는 여객선의 이용객이 올 들어 크게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목포지방해양항만청 완도해양사무소는 “완도권 12개 항로를 운항하는 여객선 20여척의 수송실적을 조사한 결과, 올 1월부터 9월까지 여객선을 이용한 이용객 수가 140만명에 이른 것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125만명보다 12%(15만명)가 증가한 것이다.
가장 큰 폭으로 증가한 항로는 지난 1월 노화~보길도를 연결한 보길대교의 개통으로 해남 갈두~노화 산양간 항로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무려 116%가 증가한 35만7천500여명이 이용했다.
다음으로 신지 송곡에서 고금 상정간 항로로 14만6천400여명이 이용해 98%의 증가율을 보였다.
이 구간은 지난 2005년 12월 완도-신지간 신지대교 개통 이후 명사십리 해수욕장을 찾는 피서객 등이 해마다 증가하고, 이로 인해 인근 약산·금일도 해수욕장 등 관광명소를 찾는 여행객과 현지인들의 이용이 빈번한 때문으로 항만청은 분석했다.
목포항만청 완도해양사무소 관계자는 “완도지역은 완도항을 중심으로 인근 도서지역에 문화유산과 수려한 해상관광자원이 산재해 있다”면서 “항만 이용고객과 여객선 이용하는 관광객들에게 한단계 높은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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