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흥군은 유가 폭등에 따른 저소득층의 생계 부담을 덜어 주기 위해 기초생활보장수급자 및 차상위 계층 중 중증·경증 장애인들에게 ‘에너지 보조금’을 지원할 계획이다.
‘에너지 보조금’은 매년 지속적으로 지급되는 생계·주거 급여와는 달리 한시적으로 올 7월부터 소급해 내년 6월까지 1년간 기초수급자 및 차상위 계층중 중·경증장애인 가구에 매월 말일에 가구당 2만원씩 통장으로 지급되게 된다.
장흥군 관계자에 따르면 ‘에너지 보조금’ 수혜가구는 매월 수급자 2천331가구, 차상위 계층 중 중증장애인 255가구, 경증장애인 542 가구 등 장흥군 전체 가구수의 16.5%인 3천128가구가 수혜를 받을 전망이고 이에 따른 2008년도 예산은 3억8천만원이 소요되며, 소요예산의 90%는 국·도비로 지원된다.
한편, 장흥군에서는 지급된 ‘에너지 보조금’을 전기, 가스, 석유류, 연탄 등 에너지 구입대금에 우선적으로 사용토록 권장해 고유가 시대에 저소득층의 생계유지에 차질 없도록 행정 지도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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