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외계층의 고난한 삶에 헌신하고 마을의 대·소사를 일일이 발로 뛰며 내집안 살피듯이 도움을 주는 마을 이장이 있어 훈훈한 미담이 되고 있다.
그 주인공은 바로 보성군 벌교읍 부용리 최명기 이장이다.
최 이장은 지난 1992년부터 16년간 마을 이장으로 재직하면서 마을의 크고 작은 일을 몸소 뛰는 열정으로 주민들의 적극적인 후견인으로 존경받고 있다.
또한 소외계층과 마을 어르신들을 모시고 자신의 사비를 털어 경로잔치를 12년 동안 여는 등 경로효친 사상을 누구보다 앞장서 실천을 하고 있는 천사같은 마을 이장이다. 최 이장은 구두수선일을 하면서 본인 자신도 넉넉치 못한 살림에 이 같은 봉사를 실행하니 주민들은 더욱더 칭송을 아끼지 않았다.
지난 2005년 5월에는 마을 숙원사업인 회관건립에 있어 마을자본이 부족하여 어려운 상황에서 본인이 직접 여러단체에서 후원금을 받아 마을회관 건립에도 적극적인 노력을 경주한 바 있다.
최이장은 “나 자신도 풍족한 살림살이는 아니지만 사람사는 세상 어려운 이웃과 서로서로 함께하면 즐거운 일 아니냐”며 애써 자신의 일에 대해 겸손해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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