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성군은 지난 18일 보성차밭 일원에서 녹차의 안전성 확보를 위해 미국 농무성(USDA)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유기인증 검사를 실시했다.<사진>
이날 실시한 인증검사는 미국 농무성의 인증업체 검사관(Mr Charlie Heermans)이 직접 보성읍 봉산리 차밭을 방문해 지난해 유기인증을 받은 차에 대한 안전성 조사 및 변동사항 등을 검사한 결과 문제점이 발견되지 않아 유기인증을 획득하게 됨으로써 보성녹차 품질의 우수성을 다시 한번 세계적으로 인정받게 되었다.
이번에 유기인증을 받을 차밭은 3년간 화학비료 등을 전혀 사용하지 않은 14ha로서 친환경농법과 전통재배 방식으로만 차를 생산하고 있으며 그 면적은 지난해보다 100%이상 증가한 면적이다.
보성녹차는 올해 군에서 친환경인증 확대에 전 행정력을 집중한 결과 인증면적인 990ha중 25%가 유기 인증을 획득했다.
이와 관련 정종해 보성군수는 “보성녹차가 회생할 수 있는 길은 오로지 품질이 안전한 녹차를 생산하여 소비자 신뢰를 확보하는 것”이라면서 “차 재배농가들과 함께 친환경인증 확대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아울러 차밭을 경영하고 있는 몽중산다원은 “지난해 국내 최초로 미국 농무성으로부터 유기인증을 받은 보성녹차가 올해에도 유기인증을 받게 됨에 따라 국내는 물론 세계가 안심하고 마실 수 있는 친환경생산기반을 조성했다”면서 국민들의 적극적인 녹차 소비를 당부했다.
이와 같이 보성군은 국내는 물론 국외 인증기관으로부터 친환경인증을 획득하는 등 민·관 상호협력 체제를 구축해 생산단계에서부터의 철저한 안전관리로 녹차산업 회생에 총력을 다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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