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과 지속 가능한 개발이라는 주제로 지난 6월부터 개최된 2008 사라고사 박람회가 3개월 간의 일정을 마치고 지난 14일 폐막했다.
여수시에 따르면 스페인 사라고사 박람회 폐막식 참석차 출국한 오현섭 여수 시장 등 방문단 일행은 지난 13일 BIE의 날 행사에 참석한데 이어 14일 박람회장 내 콩크레스 팰리스에서 열린 폐막식에 참석했다.
스페인 현지시각으로 오후 9시 개최된 폐막식에는 스페인 후안 카를로스 1세 국왕과 BIE 의장, 스페인 총리, 장승우 조직위원장, 오현섭 여수시장, 김성곤 국회의원 등 3천여명이 참석했다.
폐막식에서 2012여수세계박람회 조직위원회 장승우 위원장과 오현섭 여수시장은 BIE기를 전달받았다.
라퐁 BIE 의장과 로세르 탈레스 BIE 사무총장은 2008년 사라고사 세계박람회 조직위원장으로부터 BIE기를 인수받아 현장에서 장 조직위원장과 오 시장에게 전달했다.
BIE기 인수를 계기로 대한민국은 차기 개최국으로서의 지위가 공식화됐음은 물론 여수시는 세계박람회 준비에 한층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BIE기를 인수한 오 시장은 “유치 당시 여수 시민의 뜨거운 열기와 감동을 재점화해 국제해양관광 레저도시로 급부상하는 절호의 기회로 삼을 것”이라며 “사라고사의 영광을 여수까지 기필코 이어갈 수 있도록 이제 4년도 채 남지 않은 박람회 준비에 온 힘을 쏟겠다”고 말했다.
이어 “BIE기의 인수를 계기로 세계인의 이목이 여수로 집중되고 있다”며 “올림픽과 월드컵을 성공시킨 국민의 저력으로 여수시민과 합심하여 잰 걸음으로 박람회를 준비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여수시는 BIE기 인수를 기념하고 박람회 성공 개최를 위한 범국민적 공감대 확산을 위해 오는 20일 오후 5시30분께 진남경기장에서 조직위원장 등 주요 인사를 초청해 2012세계박람회 BIE기 전달식을 개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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