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족 최대의 명절인 추석을 맞아 전남 동부지역 섬과 바다를 찾는 귀성객의 안전한 수송을 위해 해경이 특별수송 체제에 들어간다.
여수해양경찰서(서장 이용욱)는 “12일부터 16일까지 5일간을 귀성객 특별수송기간으로 정하고 여수지방해양항만청, 한국해운조합 등과 합동으로 대책본부를 운영하며, 여객선 기항지 선착장마다 경찰관을 배치해 현장 위주의 안전 관리에 나설 계획”이라고 밝혔다.
해경은 올 추석에 5만7천200여명의 귀성객이 여객선(3만200명)과 도선(2만7천명)을 이용해 여수와 고흥의 섬 지역을 찾을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과적·과승 방지, 음주운항 금지 등 안전교육을 강화하는 한편 기상불량시 적절한 운항 통제, 항행정보 제공, 경비함정 항로 순찰 등을 통해 안전을 확보할 계획이다.
여수해경은 이번 특별수송에 대비해 지난달 말까지 여객선과 도선 40여척과 선착장 등 시설물 100여 곳을 대상으로 안전점검을 실시하고 사업자와 선박 종사자에 대해서도 안전하고 원활한 수송이 될 수 있도록 협조를 당부하기도 했다.
한편 이번 추석 연휴에는 여수항 연안여객선터미널을 기점으로 남면 금오도 등 섬 지역 14개 항로에 여객선 19척이 각각 투입되고 평소 보다 100여 차례 증회 운항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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