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씁쓸한 하이닉스 이전설 2007년02월07일(Wed)
　지금 경기도에선 하이닉스 반도체 증설 공장을 유치하기 위해 관·민이 정부당국과 전쟁을 하다시피 투쟁을 하고 있다.

이 와중에 중국 장수성 우시시관계자가 이천공장을 직접 방문해 17만평을 50년간 무상으로 임대하겠다고 외교사절단이 왔다갔다고 하는데 우리 정부 당국은 다시한번 깊이 생각해 봐야 할 것이다.

이런 기업 유치경쟁이 나라마다 혈안이 돼있는 이때 정부당국은 환경문제를 들어 청주에 증설토록 이천에 불허하고 있다.

하이닉스 반도체 한 임원에 의하면 청주에는 회사가 원하는 공장용지도 없고 지방 이전시 고급 인력 확보 또한 어렵다고 한다.

물론 수질오염 수도권 과밀 억제 등 정부 불허에 이유는 있다. 그러나 모든 현실로 봐서 이천에 증설함이 옳을 것 같다.

그럴리야 없겠지만 지난해 삼성전자가 싱가포르행을 하고 말았는데 하이닉스가 중국행을 하지 않는다고 꼭믿을 수만은 없지 않겠는가?

한번 떠나면 쉽게 돌아올수 없을진데 정부는 하이닉스가 환경오염을 최소화 하도록 보완해서 이천에 건설되도록 하여 13조5천억의 거대한 투자비가 외국으로 날아가지 않도록 꼭 붙들어야 할 것이다.

한편 하이닉스 한 임원이 경기도 이천공장을 방문한 김문수 경기지사와 한나라당 국회의원들에게 한 것으로 알려졌던 본사 중국 이전 언급에 대해 우의제 사장이 6일 직접 나서서 ‘사실 무근’임을 해명한 것이다.

우 사장의 직접적인 해명으로 많은 관심을 불러 일으켰던 본사 이전 문제는 결국 없던 일로 됐다. 그러나 본사 이전을 실제 검토했는지 여부를 떠나 이런 이야기가 흘러나왔다는 점에서 다소 씁쓸함을 감출 수 없다.

더구나 최근에는 하이닉스 부지 선정이 경제 문제가 아닌 정치 지역 문제로 변질되고 있는 상황이어서 더욱 문제다.

[관리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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