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평군 지역아동센터 협의회는 삼성고른장학재단과 함평군, 농협 등의 도움으로 황토와 들꽃세상에서 알찬 하계 여름캠프를 가졌다.
올초 함평지역아동센터 협의회는 삼성고른장학재단이 실시하고 있는 여름 캠프계획을 알고 이를 신청해 관내 7곳의 지역아동센터 초·중학생 160여 명이 이번 캠프에 참가하게 됐다.
이들은 2박 3일동안 중국어 체험학습, 중국역사알기, 중국화폐를 이용한 시장놀이, 물놀이, 장기자랑, 지역 기관단체장의 어린시절 듣기 등의 일정으로 짜여져 어린이들에게 유익한 캠프 기간이었다.
지난 12일 이곳을 찾은 농협중앙회 함평군지부장(전병덕·53)은 “본인도 어린시절 가난하게 성장해 목욕탕에서 아르바이트를 하며 산업일선에 잠시 있었다”고 회상하며 “그 경험이 오늘 이 자리에 오를 수 있는 계기가 된 것 같다”면서 “학생들도 한가지 잘할 수 있는 것에 몰두하면 성공할 수 있다”며 강한 성공의지를 심어 주었다.
한편 지역아동센터 학생들은 캠프 마지막날인 13일 광복절을 앞두고 이 지역 대표 독립유공자인 일강 김철 선생 생가와 4.8 문장 독립운동 기념탑 등 역사문화 유적지를 답사했다.
<함평=백재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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