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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정의 안정적 관리에 혼신의 노력을 다하겠다" 2016년12월12일(Mon)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은 9일 "헌법이 정한 바 저에게 부여된 대통령 권한대행의 책무를 참으로 무겁게 받들고, 아무리 어려운 상황에서도 국정을 안정적으로 관리하는 데 혼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서울청사에서 진행된 대통령 탄핵소추 의결 관련 대국민 담화문 발표에서 황교안 권한대행은 "참으로 무겁고 안타까운 심정으로 이자리에 섰으며, 대통령을 보좌해온 저로서는 지금의 상황에 이른 데 대해 깊은 책임감을 느끼고 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황교안 권한대행은 "국가적으로 엄중한 상황에서 국정이 한시라도 표류하거나 공백이 생겨서는 안 될 것"이라며 "국민 여러분의 뜻을 겸허히 받들어 바르고 투명하게 국정을 운영해나가겠다"고 역설했다.
 
또 "정부는 빈틈없는 국방태세를 유지하는 한편 국제사회와의 긴밀한 공조를 통해 북핵문제에 철저히 대응하겠다"고 강조하고, "서민생활 안정과 국민안전 강화에 필요한 대책들을 촘촘히 챙겨 국민 여러분께서 체감할 수 있도록 모든 힘을 쏟겠다"고 다짐했다.
 
이어 "정부는 국민 여러분의 목소리를 경청하여 최대한 국정에 반영토록 하겠다"며 "이제는 거리의 목소리가 현재의 국가위기를 극복하는 동력으로 승화되도록 뜻을 모아달라"고 간곡히 당부했다.

[송시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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