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흥군은 지난 20일 학령기 아동 70여명을 대상으로 을지연습과 연계한 ‘어린이 재난 안전교육’을 실시했다. <사진>
고흥군청 재난 상황실에서 실시한 이번 교육은 6·25 전쟁이 발생시킨 국가비상사태에 대해 알아보고, 국가안보의 위험이 아동 자신과 가족의 안전까지 해칠 수 있음을 깨닫는 계기가 되었다.
또한 국가 비상사태 및 재난 발생 시를 대비한 안전행동요령을 숙지하고 상황별 대피요령을 습득해 실제로 신체위협이 발생했을 때 대처할 수 있는 능력을 기를 수 있는 기회도 되었다.
참여 아동들은 군부대에서 사용하는 다양한 무기류를 직접 보며 체험하고, 전쟁터에서 장기간 먹을 수 있는 전투식량이 어떻게 만들어지고, 어떠한 것이 있는지 알아보고, 먹어보는 등 평소에는 접할 수 없는 경험을 했다.
실제 무기류를 처음 접하는 한 아동은 “TV나 영화에서 보던 기관총, 대포를 직접 보니까 정말 신기하고, 나라가 튼튼해야 우리도 안전하다는 것을 알게 됐고, 앞으로 용감한 군인이 되어 나라를 지킬 것”이라는 소감을 밝혔다.
군 드림스타트 관계자는 “현장을 직접 보고 체험하는 교육이 아이들의 호기심을 자극하고 모든일에 열정을 갖게 하는 원동력이다”고 말하고 “앞으로는 눈으로 보고 몸으로 체험할 수 있는 현장을 직접 찾아가서 아이들이 견문을 넓힐 수 있도록 노력 하겠다”고 밝혔다.
<고흥=진중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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