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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농업 6차 산업화로 새로운 활력증진 도모 |
2013년08월20일(Tue) |
김 외 출
(한국농어촌공사 강진완도지사장) |
지금 농촌의 현실을 보면 농촌인구의 과소화와 고령화로 농업 노동력의 양적감소와 질적저하가 되고 있으며 도·농간 소득격차와 열악한 생활환경, 거대경제권과의 개방화와 무차별적인 난개발로 농산물 생산기반 붕괴와 농촌경관 훼손이 우려되고 있다.
2000년대 들어 한·EU 및 한·미 FTA 발효와 한·중 FTA 협상 추진 등 농산물 시장개방의 지속적인 확대는 세계시장으로의 진출기회 확대와 농산물 수출 확대 등의 기대와 함께 농업 전반의 위축이라는 불가피한 측면으로 이어져 왔다.
2011년 호당 경지면적은 1.46ha(116만3천호 농가, 경지규모 169만8천ha)로 나타나 농업구조개선 정책에도 농가 영농규모는 여전히 영세한 규모이나 한국농어촌공사에서 2012년말 기준으로 농지은행사업을 통해 지원받은 쌀전업농가의 호당 평균 경영규모는 5.51ha로서 지원 전 2.64ha에서 2.87ha가 증가된 규모로 전문화·규모화가 되어가고 있다.
시장개방에 대한 농업·농촌의 효과적인 대응을 위해서는 새로운 성장 동력과 보완장치를 적극적으로 모색해야 되는데 지금 화두로 떠오르는게 농업의 6차 산업화이다.
농업의 6차 산업화(농산물 생산이라는 1차 산업을 중심으로 가공과 특산품 개발 등의 2차 산업에서 더 나아가 직판장이나 음식업, 숙박업, 관광업 등의 3차 산업을 농촌지역에서 담당하는 것임)는 농산물의 생산을 중심으로 가공, 유통 및 서비스업을 연계함으로써 1·2·3차 산업 간의 융·복합화를 통한 부가가치 제고와 일자리 창출을 위한 중요한 전략 중 하나이다.
농업인이 생산한 원료 농산물을 가공하여 부가가치를 높이고, 안정적인 유통기반을 구축하여 소비자에게 전달함으로써 생산자와 소비자의 잉여를 높이며, 산업 간 연계와 부가가치 창출 과정에서 새로운 일자리 창출이 기대된다.
최근 들어 농업과 ICT(정보통신)가 다양하게 융합됨으로써 농업은 고부가가치 융합산업으로 변모하고 있다. 농산물 생산·유통·소비의 모든 과정에서 ICT와 창조적으로 결합함으로써 생산정밀화·유통효율화·경영합리화의 모습으로 스마트농업 구현이 가능하게 되었다.
농업과 생명공학의 융합으로 농업이 ‘생명산업’이라는 새로운 산업으로 탈바꿈하며, 소비자의 건강과 복지 향상에 기여하는 인간가치 중심의 농업으로 발전할 수 있게 되었다.
농업·농촌의 창조경제 구현을 위해서는 창조적인 인재의 적극적 육성, R&D 투융자 방식의 개선, 융합·협력·연대가 가능한 거버넌스 체계의 구축, 창조경제 구현을 위한 기반 조성 등이 종합적으로 추진되어야 한다.
앞으로 농촌의 역할과 가치 인식변화로 농업과 2차,3차 산업이 함께 공존하는 고용창출의 신산업공간, 도시 산업화로 황폐된 주거 환경을 해결하는 쾌적한 자연 생태공간, 녹색관광의 확대와 자연경관의 녹색·환경공간, 역사와 전통·문화를 보존하는 문화공간, 녹색성장의 신 성장 동력원으로서 복합공간으로 탈바꿈 되어야 한다.
정부는 2017년까지 농가, 마을공동체, 법인경영체, 지자체 등을 통하여 농업·농촌부문에서 매출액 100억원 이상의 6차 산업화 주체 1천개를 육성하기로 했다. 이를 통해 농가의 농외소득을 확대하고 농촌지역의 영세 고령농과 여성을 위한 일자리를 매년 5천개 이상 창출해 농업의 고부가가치화와 농촌 활력화를 이룬다는 방침이다.
2013년도 농업·농촌 6차산업 박람회(부제:대한민국 향토제품대전)가 오는 29일부터 9월 1일까지 고양 킨텍스 제1전시장 5홀에서 열린다. 6차산업 박람회 현장에서는 지역자원의 통합적 활용으로 농어촌 산업이 고부가가치를 가진 미래산업으로서 가능성을 확인하고, 다양한 행사와 유익한 6차산업 정보를 통해 정부의 창조경제 실현의 장을 경험할 수 있다.
금년에는 70여개 지자체, 150여개 농어촌 기업이 참여하여 국내에서 생산된 농수축산물은 물론 가공식품 및 음료, 생활용품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향토제품들이 선보이게 된다.
또한 이번 박람회를 통하여 정부와 한국농어촌공사에서는 농어촌산업이 나아가야 할 미래방향성을 제시하는 계기가 될 것이고, 농어촌기업에게는 비즈니스 기회를 창출하는 장이 될 것이며, 소비자에게는 새로운 분야의 고품질 제품을 접하는 기회가 될 것이다. 자세한 사항은 홈페이지(http://www.vision6.kr)에서 확인 할 수 있다.[관리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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